메디슨, 별관 90억에 매각등 유동성확보 총력
2001.12.04 02:50 댓글쓰기
메디슨이 별관에 이어 본관인 벤처타워까지 매각에 나서는 등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한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메디슨은 지난 10월말 인수자가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별관 건물을 약 90억원에 매각했다.

본관인 벤처타워도 현재 매각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태로 일각에서는 M사가 310억원에 매입했다는 설이 있지만 메디슨은 이를 확인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건물 매각 협상이 거의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알려져 이 같은 설이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

메디슨이 보유 부동산 매각 등 구조조정 단계를 한층 높인 것은 유동성 위기를 사전 방지하는 측면이 강하다.

메디슨 관계자에 따르면 "현금을 확보하고 부채 비율을 낮춰 신용 등급을 올리는 것이 구조조정 목표"라며 "건물을 매각하는 것이 상황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회사 전반적 경영 차원서 훨씬 효율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해서 파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건물 매각과 관련 이승우 사장은 최근 직원 모임에서 "별관 및 본관 매각에 따른 과정을 설명하고 직원들이 동요하지 말고 열심히 업무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는 전언이다.

메디슨 연방의 한 관계자도 "부동산은 사실 훨씬 빨리 팔었어야 한다"고 말해 이번 부동산 매각이 유동성 위기가 아닌 경영 효율화 차원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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