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연구진이 프로테오믹스 기술을 이용해 암전이 억제 단백질의 기능 및 조절기전을 규명, 치료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억제약물 개발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이화여대 세포신호전달연구센터의 이공주 교수(제약학과·분자생명과학부)는 최근 프로테오믹스기술을 이용해 암전이 억제와 관련된 단백질의 기능 및 조절메카니즘을 규명했다고 8일 밝혔다.

이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암전이를 억제하는 성질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전이 억제 단백질인 'Nm23'이 인체에서 생성되는 활성산소들에 의해 조절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특히 이교수는 확보된 프로테오믹스기술을 이용해 암과 암전이에 관련되는 단백질을 50여종 발굴했으며, 이번 연구를 위해 2차 전기영동 기술이나 질량분석기를 이용한 분석방법등 보다 발전된 프로테오믹스 기술을 개발함에 따라 질병 치료제 개발이 가속화될 전망된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세계적 과학저널인 'Biochemistry'지에 발표된 데 이어 현재 'Cancer Research'에 그 내용이 투고되고 있다.

또 생명공학 벤처기업인 안지오랩과 관련 기술의 특허 출원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져 향후 상업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