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내 PACS 사용자 보안의식 강화해야'
2001.10.26 11:55 댓글쓰기
병원내 의료영상정보시스템 사용자의 보안성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제대 부설 의료영상연구소는 26일 오후 2시 메디슨벤처타워 9층 대회의실에서 'PACS 설치 병원에서의 보안상 문제점과 해결방안'이라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병원 및 업체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 이날 심포지엄에서 인제대 일산백병원 방사선과 차순주 교수는 '사용자 측면에서의 PACS 보안상 문제'란 주제발표를 통해 병원내 PACS 사용자의 보안 문제점을 중점 소개했다.

차교수는 "PACS 사용자는 영상정보를 이용하는 방사선과의사와 임상의사는 물론 촬영을 담당하는 방사선사, PACS 장비와 각종 프로그램을 관리하는 운영자등 다양한 구성원으로 이뤄져 있다"며 "이들이 조회하는 PACS 프로그램은 중요한 의료정보 조회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보안에 관한 명확한 규정과 인증과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차교수는 "PACS 도입 당시부터 제조·설치 업체에 구체적인 자료와 운영방침등을 제시하고, PACS 운영팀의 역할과 세부운영을 위한 적절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등의 명문화된 자료가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PACS 사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외부 침입에 대해서는 방화벽을 설치하거나 인터넷을 차단해 적절히 대비하고 있는 반면 내부 사용자 보안은 준비성이 부족하다"며 내부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연세의대 김희중 교수는 '영상보안과 DICOM'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 DICOM 전문가가 국제적인 DICOM 분야에 적극 활동해야 PACS의 국제 경쟁력을 갖춰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마로테크 문성욱 기획실장은 'PACS 프로그램상보안 대책', 메디페이스 이중순부사장은 '영상보안의 개념' 등의 주제발표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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