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인 지놈지도를 완성해 주목 받았던 생명공학 벤처기업 마크로젠(대표 서정선)의 올해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교보증권 김윤정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6월 결산법인인 마크로젠의 매출액, 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6.5%, 1.6%증가한 24.3억원, 2.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처럼 마크로젠의 매출액과 순이익이 증가한 것은 DNA 칩의 병원 수요 확대로 DNA 칩 매출(매출비중 52%)이 전년대비 100% 신장된 점이 주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마우스 생산시설 등의 투자(20억원)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와 인건비 증가로 판매관리비가 전년대비 600% 이상 확대돼 영업이익은 21억원의 적자로 전환되고, 경상이익도 전년대비 37.3% 감소한 2.1억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최근 테러사건으로 마크로젠 주가는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 영업실적이 적자로 전환되고 DNA 칩 출시와 마우스 판매로 인한 매출 증가는 미미할 것으로 보여 주가 상승은 당분간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