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일본에 의료용 IC카드 대량 수출
2001.09.17 03:02 댓글쓰기
삼성SDS(대표 김홍기)는 최근 일본의 대형 의약품 공급 업체인 가사마쯔메이끼社(대표 덴로쿠 이시구로)에 의료용 IC카드를 향후 1년간 100만매 공급 및 시스템을 구축키로 하고, 총 6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게 되는 의료용 IC카드는 현재 국내에서 전자화폐로 공급 중인 8Bit CPU를 탑재한 무선(R/F) 겸용 콤비카드 규격으로 진료정보에 대한 높은 보안성과 대용량 처리기능을 갖춘 고기능 스마트카드다.

삼성SDS는 이번 계약을 위해 지난 5월 물류관리용 IC카드를 수출한 바 있는 일본 FEC社 및 국내 스마트카드 전문 제조업체인 아이앤에이社와 함께 지난 6월부터 가나자와시에 위치한 아오야마 안과병원을 대상으로 6,000장 규모의 시범시스템을 구축·운영, 스마트카드 및 시스템의 안정성을 검증받아 본계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다.

앞으로 삼성SDS는 가사마쯔메이끼社의 마케팅 기반을 바탕으로 내년 이후부터 매년마다 의료용 IC카드 공급규모를 200만장 이상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일본의 전자건강보험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삼성SDS의 조광균 상무는 "최근 국내에서도 건강보험전자카드화 사업이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와 같이 의약분업체제를 운영하고 있는 일본에 대한 IC카드·시스템 구축등 제반기술의 수출은 기술적 우수성과 마케팅 차원의 우위성을 인정받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가사마쯔메이끼社는 일본내에서 의약품을 공급하는 14개 업체중 가장 규모가 큰 업체로 시스템 개발 및 판매를 담당하는 MTT(Medical Think Tank)社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