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헬스컨설팅, 산부인과 'mCare서비스' 인기
2001.09.03 12:29 댓글쓰기
국내 산부인과 의원의 경쟁이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현재 전국 산부인과의원 수는 1,931곳으로 이는 지난해 7월 의약분업 실시 이후 4.5%나 증가한 수치다.

반면 산부인과 경영의 핵심 기반이 되는 신생아 출산율(통계청 자료)은 지난 95년 71만명 수준에서 99년 61만명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지난해의 경우 63만명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산부인과의원간 고객 유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으며 환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 개선책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의료정보솔루션 전문 개발업체인 이헬스컨설팅㈜(대표 서현정·정진실www.ehealth24.com)이 병원에서 실시한 각종 검사결과 및 안내 사항을 휴대전화와 인터넷으로 제공하는 'mCare' 서비스가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mCare 서비스란 임산부들이 궁금해 하는 각종 검사 결과와 안내 사항을 휴대전화 및 인터넷 맞춤 서비스를 통해 수시로 제공해 주는 것.

이 가운데 인터넷을 통한 서비스로는 ▲기본적인 건강정보 제공 ▲검사결과 세부 사항 조회 ▲고객 건강 정보 입력을 통한 환자 정보 축적 ▲예약 상황 조회 ▲소아 예방접종 관련 고객 스케줄 기능등 다양한 정보 검색이 가능하다.

또 휴대폰을 통한 서비스로는 ▲고객 상태에 적합한 건강 정보 제공 ▲퀴즈등 고객을 위한 오락 지능 제공 ▲배란일, 출산 예정일 등 임신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이헬스컨설팅은 올해 초부터 산부인과 병원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CRM 서비스를 시작, 지난달까지 압구정동 미래와희망 산부인과, 분당 본 산부인과병원 등 수도권의 주요 산부인과 병원 10곳을 대상으로 mCare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이 회사 정진실 사장은 "mCare 서비스는 기존에 검사를 받고서 별다른 이상이 없을 경우 아예 안내를 하지 않거나 산모가 개별적으로 문의를 해야만 알 수 있었던 불편을 보완한 것"이라며 "현재 수도권의 임산부들은 평균 85%가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있고, 인터넷 사용율이 65%에 달하고 있어 서비스를 하기 위한 제반 여건은 충분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산부인과 병의원이 최근 출산율 저하로 인한 환자수 감소와 신설 산부인과 병원의 증가로 치열한 경쟁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 많은 병원에서 환자 서비스 일환으로 mCare 같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산모유치에 도움이 되고, 산모는 양질의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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