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업체 A/S 대폭강화 고객만족 최선
2001.08.31 02:24 댓글쓰기
최근 각 병원마다 고가의 첨단 전자의료기기 도입이 급증하면서 의료기기에 대한 유지보수 의 중요성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는 최근 한국전자산업진흥협회가 전국 124개 병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자의료기기의 이용 및 구매계획'에도 잘 나타난다.

협회 발표 자료에 따르면 국내 병원에서는 전자의료기기 도입시 '제품의 기능'을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으로 꼽았고 다음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A/S'였다.

사정이 이렇자 의료기기 업체마다 A/S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한층 강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며 고객 끌어들이기에 나섰다.

의원용 전자챠트 '의사랑'을 개발·판매하고 있는 메디다스는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현재 전국 주요지역에 20여개 A/S 센터를 운영중인 메디다스는 본사에 전화 서비스를 위한 '콜센터'를 개설, 초기 사용 고객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의 원활한 사용이나 불편 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특히 이 회사는 의원 및 약국의 초고속인터넷 이용률이 높아짐에 따라 온라인 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기 위해 고객이 PC를 본사 서버에 접속만하면 저절로 A/S가 되는 초고속 원격 지원 서비스와 라이브 서비스 등 온라인을 통한 A/S 서비스 기능을 더욱 보강했다.

PACS 전문업체인 메디페이스는 지난 6월 전국 각지의 병원에 설치된 자사의 PACS를 원격관리 할 수 있는 '원격서비스센터'를 개소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원격지에 있는 병원 내 PACS를 메디페이스 원격서비스센터를 통해 제어·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시스템을 관리하는 동시에 문제 발생시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마로테크 역시 최근 원활한 PACS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원격지원센터'를 개소했다.

마로테크는 이 센터에서 콜센터를 운영하며 기존 병원에 구축된 PCAS의 문제점 및 애로사항을 수시로 접수·처리하고, 특히 사용자들을 위한 전문 교육 및 월 1회 이상의 정기 방문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의료정보 SI전문업체인 씨투테크놀로지는 자사의 의료정보 시스템을 구축한 고객 병원에 전문 직원을 파견, 아웃소싱 형태의 A/S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이 회사는 다음달부터 A/S 서비스를 전담할 기술지원 부서를 신설, 보다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밖에 비트컴퓨터도 EMR 프로그램인 '닥터비트' 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고객지원센타를 통한 전화상담을 비롯해 프로그램 변동시 ASP회원에게는 최신프로그램 자동 업그레이드, 인터넷 및 통신을 통한 리모트 A/S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의료정보 업체의 한 관계자는 "요즘 병·의원이 의료기기를 구입할 경우 A/S에 대한 요구조건이 상당히 까다로워졌다"며 "따라서 A/S에 대한 업계의 인식도 예전과 많이 달라져 고객의 요청을 기다리기보다는 먼저 찾아가는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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