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지도과 교수들 '인터넷 장례벤처' 설립
2001.08.27 02:27 댓글쓰기
단 한번의 클릭으로 장례식과 관련된 제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버 장례전문 벤처회사가 등장했다.

서울보건대 장례지도과 교수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주)퓨너럴앤닷컴(www.funeraln.com)이 바로 화제의 기업이다.

이 회사는 다음달 1일부터 전국에 있는 영안실과 연계한 부음정보 서비스를 비롯 부의금 전달, 사이버 추모관 운영등 다양한 인터넷 장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회사가 운영하는 사이버 추모관은 고인에 대한 영정과 음성을 보고 들으며 간단히 추모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인터넷 상의 가상공간으로 시간과 장소에 제한받지 않고 고인에 대한 모든 것을 볼 수 있다.

사이버 납골당은 묘소형 외벽형, 왕릉형등 모두 4가지 형태 가운데 유족이 원하는 모양의 납골당을 선택, 고인을 안치할 수 있다.

특히 이 곳에서는 지금까지 무자료 거래 등 불투명했던 장례용품의 거래 관례를 깨고 공개적이고 투명한 거래를 위해 회원사를 개발, B2B 또는 B2C로 장례용품을 구입할 수 있는 전자쇼핑몰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 회사 대표를 맡고 있는 윤명길 교수는 "서울 보건대학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장례지도학과가 설치돼 있다"며 "그 노하우를 이용해 시신처리, 행정처리, 컨설팅등 모든 장례관련 제반서비스와 시신 방부처리 등 외국의 첨단위생 서비스까지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퓨너럴앤닷컴의 주주로는 학교법인 을지학원과 재단법인 을지병원을 비롯 장학건설, 투자자문사인 혜성홀딩스, 서울보건대 교수 51명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문의 031-742-9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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