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납품PC, 스마트카드 단말기 부착 의무화
2001.08.27 11:35 댓글쓰기
오는 9월부터 공공기관에 납품되는 개인용 컴퓨터(PC)에는 스마트카드를 인식하는 단말기가 의무적으로 부착됨에 따라 그동안 복지부가 추진해온 건강보험증 전자카드사업도 보다 활기를 뛸 것으로 보여진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최근 한국전자지불포럼이 제출한 PC용 스마트카드 단말기 표준 규격을 행정자치부가 행망용 PC규격으로 최종 반영, 고시한데 따른 것이다.

27일 정통부에 따르면 이처럼 공공기관에서 구매하는 모든 PC에 스마트카드 단말기가 의무적으로 부착됨에 따라 보안성이 뛰어난 스마트카드에 각종 전자화폐, 공인인증서 등을 탑재, 전자정부·전자상거래·건강·교통카드 등 다양한 업무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전자화폐사, 교통카드사와 중소 벤처업체를 중심으로 관련 제품을 보급하고 있지만 상당수 업체가 영세하고, 특히 스마트카드를 사용할 단말기 인프라가 모자라 사업을 추진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정통부는 "이번 조치로 인해 현재 복지부에서 추진하는 의료카드와 2000만장이 보급된 교통카드의 스마트카드화를 위한 기본 인프라가 조기 구축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스마트카드가 민간분야에도 확산돼 관련 산업 육성과 함께 국민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통부는 이번 조달규격 반영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부터 스마트카드를 공공기관의 문서보안·근태관리·전자결재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도록 관련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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