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9월경 '전자상거래 보증 '제 시행
2001.08.16 11:53 댓글쓰기
병원계를 대상으로 전자상거래 e-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하기 위한 관련업체의 적극적인 노력이 펼쳐지는 가운데 신보증기금은 오는 9월중 '전자상거래 보증 제도'를 시행, 전자상거래의 활성화를 도모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제도는 기업의 전자상거래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지적되고 있는 대금결제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결제 자금의 원활한 조달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최근 전자상거래가 기업간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급증한데 따른 것이다.

정부 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실적은 지난 99년 4.7조원에서 2000년 8.2조원, 그리고 올해 14조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기업간 전자상거래(B2B)는 e-마켓플레이스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6월말 현재 국내 e-마켓플레이스 수는 약 220여개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 가운데 약 30% 정도만 비교적 활발한 영업활동을 하고 있어 아직까지 B2B 시장은 초기 단계 수준이다.

이에 따라 신용보증기금은 먼저 전자상거래담보보증을 실시, 보증대상기업(구매기업)에 대해 전자상거래를 통한 외상구매한도를 설정하고 거래상대기업(판매기업)에 대해 전자보증서를 발급할 계획이다.

또 전자상거래대출보증을 실시해 보증대상기업(구매기업)이 전자상거래에 따른 물품구매 결제자금을 대출 받을 때 금융기관(대출기관)에 대해 전자보증서를 발급하게 된다.

신용보증기금은 이 제도를 통해 "개별기업은 물론 국가간 B2B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전자상거래에 따른 대금결제 위험을 축소해 우리나라의 B2B 활성화의 한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의료계를 대상으로한 B2B 업체로는 서울중앙병원 내 구매부서를 분사해 설립한 '메디포유'를 비롯 삼성물산의 의료사업단이 분사해 설립한 '케어캠프닷컴', 서울대병원이 설립한 '이지병원정보', 연세의료원이 출자한 (주)닥터연세 등이 치열한 시장경쟁을 펼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대한병원협회가 병원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전자상거래 기반조성사업단을 모집함에 따라 올연말께 의료 e-마켓플레이스가 구체화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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