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국내서 유방재건술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해당 기술은 보형물에 맞춤형으로 적용돼 의료비 절감효과가 크다.
조직 재생의학 연구개발 전문기업 엘앤씨바이오(대표 이환철)는 이 같은 내용의 국내 기술특허에 이어 PCT(국제특허출원)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암으로 인한 유방절제 후 유방재건 수술이 급여보험혜택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보형물을 이용한 유방재건술에 적용되는 수술재료와 방법이 빠르게 발전되고 있다.
보형물을 이용한 재건에는 피막형성 및 구형구축 등의 부작용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무세포동종진피(Acellular Dermal Matrix)가 중요 수술재료로 사용된다.
임상현장에서는 유방 절제 후 재건과정에서 보형물을 흉근 아래 이식하는 방법 대신 추가 근육 손상이 발생하지 않는 흉근 위 이식 재건이 각광받고 있다.
이에 적합한 무세포진피의 필요성도 높아졌다. 엘앤씨바이오는 이 같은 현장의 필요성을 분석해 최근 유방재건 수술 트렌드에 적합한 제품을 개발했다.
해당 제품은 무세포 진피의 추가조작 없이 보형물을 완전히 감싸 고정할 수 있는 기술이다. 보형물의 유연한 성질을 그대로 유지해 삽입시 어려움도 없다.
엘앤씨바이오 연구개발팀은 “겹치거나 들뜨는 부분이 없어 장액종과 같은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면서 “이에 따른 맞춤형으로 환자의 의료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부이식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엘앤씨바이오는 초기 건조타입 무세포진피 MegaDerm(메가덤)부터 국내 최초 수화 형태의 무세포진피 MegaDerm-HD(메가덤HD) 개발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 신규 모델 메가덤-소프트(MegaDerm-Soft) 출시를 준비하는 등 다양한 질환 치료에 유저의 선택을 넓힐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전력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의료진과의 협업을 통해 인체조직 기반 조직재생의학 치료재료 R&D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를 넘어 중국, 미국 등까지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