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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창업자 백승욱 이사회 의장과 서범석 대표이사 보호예수 해제 지분에 대해 매각 계획이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말 일부 임원진 지분 매각 이슈로 촉발된 시장 불안을 진화하고 책임경영 의지를 재확인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루닛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7월 21일 보호예수가 해제되는 백 의장과 서 대표 보유 주식에 대해 올해 매각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2022년 7월 코스닥 상장 이후 1년의 의무보유 기간 외에도 자진 보호예수 2년을 추가로 설정해 총 3년간 보유 지분을 유지해왔다.
백 의장은 현재 197만6864주(지분율 6.82%), 서 대표는 33만189주(1.14%)를 보유하고 있으며, 보호예수 해제 대상은 두 사람 합쳐 230만 주를 넘는다.
이 처럼 상당한 규모의 주식이 해제되면서 시장에서는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매도 가능성을 우려해왔다.
그러나 백 의장은 “유상증자로 발생한 200억원대의 대출 상환 시기가 도래하면서 주식 매각 우려가 있음을 인지하고 있다”며 “대주주로서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올해 보유 지분을 매각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 대표 역시 “글로벌 빅파마와 협력 중인 전략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보호예수 해제에 따른 불신 해소를 위해 뜻을 모았다”며 “주주 여러분의 지속적인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임원 블록딜 논란 이후 '선 긋기' 전략
이번 발표는 지난해 말 루닛 일부 임원진이 고금리 대출 상환을 위해 지분을 시간 외 대량 매매(블록딜)로 처분한 사건과 맞물려 주목된다.
당시 루닛 임원 및 주요 주주 등 7명은 총 38만334주를 블록딜했는데 이 매도로 해당 인원 루닛 지분은 11.56%에서 10.24%로 하락했다.
루닛은 당시 “해당 매각은 임원 개인 대출 상환을 위한 것이며 회사 성장성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지만 시장에서는 대주주들의 추가 매도 가능성까지 우려하는 분위기가 있었다.
이에 백 의장과 서 대표는 총 6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장내 매수한 바 있다.
이번 보유지분 유지 선언 역시 이러한 맥락의 연장선으로 회사 내재가치에 대한 확신과 장기적 비전을 공유하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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