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특수 이후 실적 악화를 거듭하고 있는 수젠텍이 기능성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며 실적 반등을 노리고 있다.
진단 기술 기반 펨테크(여성 특화 기술) 솔루션을 앞세워 기존 체외진단 중심 사업 구조를 소비재 영역까지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25일 수젠텍은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슈어스킨랩(SureSkinLab)’과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슈어메디(Suremedy)’를 출시하며 헬스&뷰티 시장 진입을 공식화했다.
슈어스킨랩은 여성 호르몬 주기에 따라 달라지는 피부 상태에 맞춰 사용하는 기능성 세럼을, 슈어메디는 고함량 비타민B 복합제 ‘멀티비타민 이뮨’을 각각 첫 제품으로 선보였다.
회사는 진단 기술과 호르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소비재 진출이 실적 부진을 탈피할 수 있는 돌파구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실제 수젠텍은 2022년 연결기준 매출 1014억원, 영업이익 250억원, 순이익 267억원을 기록하며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요 급증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다.
그러나 2023년에는 매출이 71억원으로 급감했고, 228억원의 영업손실과 17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2024년에도 매출은 101억 원으로 소폭 회복했지만, 영업손실 220억원, 순손실 154억원으로 적자 기조가 지속됐다.
2025년 1분기 실적 역시 매출 19억원, 영업손실 40억원, 순손실 3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손실 폭은 다소 줄었지만, 뚜렷한 실적 반전 흐름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현재 수젠텍 부채비율은 약 11.5%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영업활동 현금 흐름은 지속적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어 반복되는 적자와 함께 장기적인 유동성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번 신사업은 소비자 대상 사업 확장 외에도 글로벌 시장 진입을 겨냥한 행보로 해석된다. 수젠텍은 슈어스킨랩 제품에 대해 일본, 중동 지역 대형 유통사들과 공급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진단과 화장품을 융합한 ‘다이아코스메틱(Diagnosis + Cosmetic)’이라는 콘셉트는 시장 내 새로운 카테고리를 창출하려는 시도로도 평가된다.
수젠텍 관계자는 “이번 브랜드 론칭은 여성 건강을 진단에서 관리로, 그리고 다시 일상 루틴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구조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정밀 뷰티·헬스케어 솔루션을 통해 펨테크 기반 라이프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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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SureSkinLab) (Suremedy) & .
, 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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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014, 250, 267 19 .
2023 71 , 228 174 .
2024 101 , 220, 154 .
2025 1 19, 40, 31 . , .
1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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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gnosis + Cosmeti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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