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병원 교수 아이디어, 사노피 '1.5조 수출' 결실
윤승용, 2016년 스핀오프 설립…아델, 알츠하이머 신약 'ADEL-Y01' 대박
2025.12.17 14:01 댓글쓰기

서울아산병원 현직 교수가 실험실에서 싹틔운 바이오 벤처가 글로벌 빅파마와 1조 5000억 원대 '잭팟'을 터뜨리며 병원 스핀오프(Spin-off) 창업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 기업 아델은 프랑스 제약사 사노피와 신약 후보물질 'ADEL-Y01'의 전 세계 독점적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번 대형 딜을 성사시킨 아델은 윤승용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뇌과학교실 교수가 지난 2016년 설립한 회사다. 


윤 대표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쌓은 임상 및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제와 진단 바이오마커 개발을 위해 사내 벤처 형태로 아델을 출범시켰다.


서울아산병원 진료 현장 및 연구 경험 집약 'ADEL-Y01'


윤 대표는 70여 편의 SCI급 논문을 발표하고 10건 이상 관련 특허를 보유한 치매 연구 분야 권위자다. 


현직 의대 교수이자 연구자로서 알츠하이머병의 근본적 치료제가 부재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직접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아델이 개발한 'ADEL-Y01'은 윤 대표의 이러한 전문성이 집약된 결과물이다. 


이 물질은 알츠하이머병 핵심 원인인 타우 단백질 중에서도 독성을 유발하는 '아세틸화 타우(acK280)'만을 선택적으로 표적한다. 정상 타우에는 작용하지 않아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도 질병 특이적인 변형을 공략하는 차별화된 기전을 갖췄다.


이번 계약 규모는 최대 10억 4000만 달러(한화 약 1조 5300억 원)에 달한다. 특히 반환 의무가 없는 확정 선급금(Upfront)만 8000만 달러(약 1180억 원)로 책정됐다.


아델이 보유한 기술 잠재력과 가치를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향후 임상 개발 및 상업화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과 출시 후 로열티는 별도 지급받는다.


아델은 후보물질 타깃 발굴부터 비임상, 임상 시료 생산까지 개발해 오다가 2020년에는 오스코텍과 공동연구 개발 계약을 맺어 시너지를 내고 있다. 


이번 사노피와의 계약 수익은 아델과 오스코텍이 53대 47 비율로 배분하게 된다.


내년 상장 목표


현재 'ADEL-Y01'은 미국 FDA로부터 IND(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아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아델은 이번 기술수출 성과를 바탕으로 기업공개(IPO)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미 올해 기술성 평가를 신청했으며 내년 상반기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윤승용 대표는 "이번 기술이전은 아델 기술력과 ADEL-Y01의 잠재력이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며 "의약품 상용화 경험이 풍부한 사노피와의 협력을 통해 근본적인 치료제가 절실한 전 세계 알츠하이머 환자들에게 더 빠르게 희망을 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에릭 월스트롬 사노피 글로벌 총괄 수석부사장은 "아델의 아세틸화 타우 표적 접근법은 알츠하이머병의 근본 원인을 겨냥한 차별화된 전략"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울아산병원 윤 교수의 연구 전문성이 결합해 탄생한 신약 후보물질이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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