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립 이후 반세기 넘도록 비상장 기조를 유지해 온 삼익제약이 스팩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입성하자마자 시장 기대감 속에 강한 반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삼익제약(대표 이충환·권영이)은 지난 11월 스팩합병을 통해 코스닥 상장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공모가 대비 시가총액이 두 배 이상 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팩합병 상장에도 불구하고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과 더불어 CMO(위탁생산) 사업 확장 등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반등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일반적인 바이오 회사와 달리 50년 이상 업력으로 서서히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는 점과 최근까지도 적자 없이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 등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삼익제약은 지난 10월 코스닥에 입성한 이후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단숨에 시가총액 1000억원을 넘어섰다. 공모가와 비교해도 현재 기준 두 배 이상 웃도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첫 날 공모가 7480원에서 최근 주가는 1만7750원(11월 28일 종가기준)으로 137% 이상 올랐다. 시가총액으로 살펴보면 상장 첫날 891억원에서 11월 28일 기준 1627억원까지 올랐다.
흑자 이어온 삼익제약, 차세대 동력 확보 매진
삼익제약은 1973년 창업 이래 완제의약품 중심 전통 제약사다. 마파람·노보민·키디 등 일반의약품과 고혈압·당뇨·고지혈증 치료제, 항진균제 등 전문의약품 기반으로 흑자를 이어왔다.
지난 3년간 실적 추이를 살펴보면 2022년 매출 468억원·영업이익 2억원, 2023년 매출 505억원·영업이익 24억원, 2024년 매출 559억원·영업이익 37억원으로 매년 성장하고 있다.
스팩상장은 스폰서·기관·기존 주주 물량 상당수가 일정 기간 보호예수로 묶인다. 따라서 초기 물량이 적고, 단기 급등은 가능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하락세를 면치 못한다.
하지만 삼익제약의 경우 흑자 제약사라는 점이 투기 이미지를 희석시켰고, 최근 제약바이오 대형 기술이전 사례들도 나오면서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도 영향을 미친 모습이다.
특히 상장 이후 투자를 예고하면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최근엔 삼익제약 당뇨병 치료제 피오시타(시타글립틴+피오글리타존 복합제)가 분당서울대병원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 통과 등 종합병원 처방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삼익제약은 기존 완제의약품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CMO 영역 확장에 나선다. 인천 공장 별관 신축, 장비 교체를 통해 장기지속형 주사제·특화 제형 대량생산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자체 제제기술 플랫폼(UniSphero) 기술을 기반으로 LAI(장기 지속형 주사제) 개발 추진 중으로, ‘바리시티닙을 포함한 장기지속형 미립구 제조방법’ 등 기술 특허 출원·등록 완료했다.
삼익제약 관계자는 “국내 대표 대학병원 심의를 통과한 것은 복합제 치료적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이번 승인으로 신뢰도와 처방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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