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외진단 전문기업 피씨엘이 코스닥 시장에서 결국 퇴출된다. 지난 2017년 기술특례로 상장된 이후 8년 만이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9월 5일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고 피씨엘 상장폐지를 최종 확정했다.
거래소는 앞서 지난 7월 21일 상장폐지를 의결했으나 회사 측 이에 대해 8월 11일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하지만 재심의 결과 상장 유지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상장폐지는 결정됐지만 절차는 잠정 보류된 상태다.
피씨엘은 지난 7월 11일 무상감자(감자비율 90%)를 결의하면서 변경상장 사유가 발생했고, 이에 따라 1개월 이내 관련 신청을 완료해야 했다. 그러나 기한 내 신청은 이뤄지지 않았다.
거래소는 변경상장 신청이 없을 경우 정리매매 없이 바로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2008년 설립된 피씨엘은 상장 초기 한때 기대를 모았던 기업이다. 2020년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로 단기 흑자를 냈지만 이후 실적 악화가 이어졌다.
2024년 매출은 12억 원, 영업손실은 271억 원에 달했고, 2025년 상반기에도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올해 3월엔 자본잠식으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회사는 최근 국내 증권사와 경영권 매각 주관계약을 체결하며 지배구조 개편에도 나섰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최대주주 보유 지분 매각을 병행하는 방식이다.
최대주주는 김소연 대표로 현재 지분율은 17.9%다. 계약은 투자 유치 및 지분 매각이 마무리될 때까지 유효하며, 관련 사항은 법규에 따라 공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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