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임직원 수가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5000명을 넘어섰다. 이는 안정적인 실적 성장과 고용 확대가 맞물려 만들어낸 성과라는 평가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정규직 임직원 수는 올 상반기 기준 504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1년 설립 당시 50여 명에서 연평균 40% 이상 증가하며 불과 14년 만에 100배 규모로 확대됐다.
이는 셀트리온(2680명), 한미약품(2345명), 종근당(2253명) 등 업계 주요 기업과 비교해 두 배 가까이 많은 인력 규모다. 실적이 채용 확대로 이어져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킨 결과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매출액은 2016년 상장 당시 2946억 원에서 2024년 4조 5473억 원으로 15배 이상 늘었다. 연평균 성장률(CAGR)은 40%를 넘어 CDMO 업계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올 상반기 역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며 매출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2025%에서 2530%로 상향 조정했다.
생산능력 확충도 인력 확대를 이끈 요인이다. 2013년 1공장 가동 이후 2~5공장을 빠르게 완공하며 현재 78만4000ℓ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
최근에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전용 생산시설까지 더해 총 6개 공장을 가동 중이다.
여성 비율 45% 달하고 가족친화경영 지향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단순 인력 증가를 넘어 다양성과 포용성을 중시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있다. 임직원 중 여성 비율은 45%로 제조업 기반 기업 가운데 국내 최고 수준이다.
육아휴직을 자녀당 최대 2년까지 보장하고 남성 직원 배우자 출산휴가 사용률도 90%에 달한다.
사내 어린이집 운영 등 가족친화 제도 확산 노력으로 여성가족부가 인증하는 ‘가족친화 우수기업’에 10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고급 기술을 보유한 전문 인력을 양성해 국가 경제 전반의 질적 고용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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