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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대표 김정균)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알림타(성분명 페메트렉시드)’의 생산 전환을 완료했다.
보령은 오리지널 의약품 모두 내재화를 완료, 제조 경쟁력 강화는 물론 수익성도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생산 전환은 보령이 추진 중인 ‘LBA(Legacy Brands Acquisition)’ 전략 일환이다.
LBA 전략은 임상적 가치를 인정받은 글로벌 제약사 오리지널 의약품에 대한 모든 권리를 인수, 해당 제품의 제조 및 공급을 국내에서 직접 수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보령은 지난 2020년부터 일라이 릴리로부터 항암제 ‘젬자’, 조현병 치료제 ‘자이프렉사’, 항암제 ‘알림타’의 국내 권리를 순차적으로 확보해왔다.
이후 글로벌 기술이전과 품질 동등성 절차를 거쳐 이들 제품의 생산을 충남 예산 생산단지 ‘예산캠퍼스’로 전환했다. 보령에 따르면 3개 품목은 인수 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이큐비아 자료 기준으로 젬자는 2020년 143억원에서 2023년 295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자이프렉사는 2023년 167억원의 연간 처방액을 기록했다. 알림타 역시 2022년 210억원에서 2024년 269억원으로 28% 성장했다.
보령은 자체 생산 체계를 통해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도 확대 중이다. 예산캠퍼스 세포독성 항암주사제 생산시설은 2023년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EU-GMP 인증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대만 제약사 로터스와 항암제 수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본격적인 공급은 2026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보령 관계자는 “LBA 전략은 단순한 기술이전 생산을 넘어 연구개발 역량을 더해 임상 현장에서 실질적 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으로 확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보령은 제형 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도 주력 중이다. 최근 출시된 ‘알림타 액상주’는 분말 제형의 불편함을 줄이고 조제 편의성과 안전성을 개선했다. 젬자에 이어 두 번째 액상 전환 사례다.
젬자는 액상형이 올해 상반기 기준 전체 매출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빠르게 안착했다.
김정균 보령 대표는 “보령 LBA 전략은 품목 인수를 넘어 제조 인프라와 R&D 역량을 융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성장 전략”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오리지널 품목 확보와 자사화를 통해 국내 공급 안정은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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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A(Legacy Brands Acquisition) .
LBA , .
2020 , , .
. 3 .
2020 143 2023 295 , 2023 167 . 2022 210 2024 269 28% .
CDMO() . 2023 (EMA) EU-GMP .
. 2026 .
LB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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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
LBA R&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