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반기 국내 바이오산업 기술수출 규모가 12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 경신을 예고했다. 기술이전 건수만 9건으로 글로벌 빅파마와 체결한 고부가가치 거래가 주를 이루며 기술이전의 ‘질적 성장’까지 이뤘다는 평가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금년 상반기 기술이전으로 비공개 계약을 제외하고 87억 6000만달러(12조 723억원)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는 지난해 연간 실적(7조5000억원)을 훌쩍 넘어서는 수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던 2021년(13조원 규모) 이후 처음으로 10조원대를 회복했다.
업계에서는 하반기 2조원 규모 추가 계약이 이뤄질 경우, 역대 최대 실적인 2021년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의 연이은 ‘빅딜’ 체결로, 플랫폼 기술 및 신약 파이프라인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입증해 나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월에는 올릭스가 대사질환 분야 글로벌 선두 기업 일라이 릴리에 MASH(대사이상 지방간염) 치료제 후보물질 'OLX702A'을 약 1조원에 수출했고, 지놈앤컴퍼니는 앱립시스파마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면역항암제 'CNTN4'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앱클론은 중국 TCT헬스테크놀로지와 CAR-T 관련 기술을 수출했다.
▲3월에는 알테오젠이 약 2조원 규모 제형변경 플랫폼 ‘ALT-B4’를 아스트라제네카 자회사 메드이뮨에 이전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4월에는 에이비엘바이오가 상반기 최대 규모인 약 4조1000억원 규모로 뇌혈관장벽(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를 GSK(글락소스미스클라인)에 기술이전했다.
▲5월에는 나이벡이 비공개 글로벌 기업과 펩타이드 기반 융복합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6월에는 아리바이오가 미국 아르세라와 치매 치료 후보물질을, 오토텔릭바이오는 아랍에미리트 아쉐(Aasheh)와 항염증제 후보물질을 각각 수출했다. 이어 에이비온은 비공개 글로벌 제약사에 항체 신약 후보 ‘ABN501’을 약 1조80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제약바이오강국 실현은 산업계의 부단한 도전과 혁신, 정부의 과감한 지원 등 민관 역량이 모두 결집돼야만 가능한 만큼 상업화에 근접한 후기 임상과 기업들에 대한 정부 R&D 지원 확대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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