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리버리가 지난 2월 상장폐지되며 12년 만에 처음으로 바이오 기업이 주식시장에서 퇴출된 가운데 엔케이맥스 역시 상장폐지 위기에 직면, 향후 추이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 관계사인 엔케이젠 바이오텍이 엔케이맥스 인수에 나서며 회생절차를 진행 중이지만, 엔케이젠 역시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은 데다 인수 일정까지 지연되면서 개선 계획의 기간 내 이행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7월 3일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엔케이맥스에 대한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엔케이맥스는 지난해 1월 30일 고금리 사채에 대한 반대 매매로 박상우 대표 지분이 12.94%(1072만6418주)에서 0.01%(5418주)로 급감하며 대주주 공백 사태가 빚어졌다.
이후 엔케이맥스는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 공시 번복 및 불이행 등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받았으며, 벌점 누적으로 상장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이 돼 지난해 3월 26일부터 거래가 정지됐다.
엔케이맥스는 2023 사업연도 감사의견 비적정과 관련해 금년 4월 10일까지 개선기간을 부여받았으며, 개선계획 이행내역서를 제출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제출일로부터 20일 이내(6월 4일)에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할 예정이었으나 7월 3일로 연장했다.
기심위 심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실(소송 판결, 감사보고서 제출 등)이 예정된 경우 20영업일 이내 범위에서 개최 기한을 늦출 수 있다.
사업연도 감사의견 '비적정'을 받고 개선기간을 부여받은 경우, 기업은 상장 유지 또는 회생을 위해 회계 및 내부통제 전반을 실질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하지만 엔케이맥스는 수년째 적자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 당기순손실은 354억 원에 달한다.
엔케이젠도 경영난 지속…엔케이맥스 인수 계획 차질
지난 1월 미국 관계사인 엔케이젠 바이오텍이 엔케이맥스 신주 4640만주를 230억 원에 인수하는 인수합병(M&A) 조건부 투자계약자로 최종 선정됐으나, 나스닥 상장폐지 위기에 놓이는 등 경영난을 겪으면서 인수 절차도 지연됐다.
특히, 지난해 말 벤처캐피탈(VC)로부터 최대 1800만 달러(약 263억 원)의 자금 지원을 받기로 하면서, 조달 자금을 엔케이젠 경영 정상화와 회생 절차를 진행 중인 엔케이맥스 인수에 사용하려 했으나 엔케이젠의 나스닥 상장폐지로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엔케이젠은 현재 계약금 10%와 추가 10% 규모인 23억 원을 납입한 상태다.
엔케이맥스의 회생계획안의 심리 및 결의를 위한 관계인집회 기일이 6월 18일로 변경되면서 5영업일 전인 11일까지 잔금을 납부해야 한다.
엔케이젠은 현재 자사 경영 정상화에 힘쓰고 있는 상황이다.
엔케이젠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1억77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며, 금년 3월 4일 나스닥 글로벌 시장에서 상장 폐지돼 장외시장인 OTC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
엔케이젠은 엔케이맥스를 인수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나스닥 재상장에 도전한다는 계획이었다.
이에 폴 송 엔케이젠 최고경영자는 공동 창립한 또 다른 생명공학 회사인 퓨즈바이오테라퓨틱스를 매각해 얻은 265만 달러를 확보했다.
다만, 엔케이젠은 확보한 자금을 알츠하이머병 임상 2상 사용한다고 밝혔을 뿐 엔케이맥스 인수 자금 납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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