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바이오산업, 국가 핵심 미래 성장동력"
대선 후보들에 100대 정책 제안···"세제 혜택·인프라 구축 등 전방위 지원" 촉구
2025.05.27 06:26 댓글쓰기

오는 6월 3일 대선을 앞두고 국내 경제를 대표하는 5개 경제단체가 바이오산업을 국가 핵심 미래 성장동력으로 지목하며, 차기 정부의 과감한 정책 전환과 전방위적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경제 5단체(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미래 성장을 위한 국민과 기업 제안’ 제언집의 공동 발표를 통해 차기 대선 후보들에게 첨단산업에 대한 100대 정책을 제언했다.


5개 경제단체들은 제언집에서 “바이오산업은 고부가가치 미래산업으로, 정부가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할 산업”이라며 세제 혜택, 인프라 구축, 자금지원 등을 담은 구체적 정책 과제를 제안했다.


팬데믹 이후 각국은 자국 바이오산업 보호와 첨단기술 내재화를 국가 전략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미국은 바이오·의약품 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세금 감면과 보조금 지원을 전폭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유럽연합(EU), 일본 등도 바이오 원천기술 확보 경쟁에 뛰어든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 여전히 규제 불확실성과 정책 일관성 부족, 관세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 등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충분히 펼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김창범 한경협 부회장은 “주력 산업군이 전례없는 위기를 맞고 있다”라며 “보조금, 세제지원 등의 산업지원 방안을 미국, 일본 등 경쟁국 수준으로 마련해야 하고 전문인력 양성에 힘써야 한다. 첨단 기업의 경영활동을 제약하는 입법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오, 혁신 산업이자 국가 성장 위한 전략"


경제5 단체가 정책 제언집을 공동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선후보에게 대내외 위기상황을 극복할 대책을 한 목소리로 주문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제 5단체는 바이오 산업을 로봇·항공우주 등과 함께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규정하고, 다음과 같이 정책적 과제를 제안했다.


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전방위 지원 확대, 첨단 전략산업 보조금 지급 및 인프라 구축, 직접환급 제도 도입 및 제3자 양도 허용, 생분해 플라스틱 등 친환경 바이오소재 개발 지원 등이 그것이다.


미래 먹거리인 신산업을 집중 육성해야 한다는 목소리로, 초기 중견기업으로 한정된 지원대상을 전체 중견 기업으로 확대하고, 금융, R&D 등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경제 5단체는 “이는 저성장 고착화 시대를 넘어설 현실적 대안이자, 국가 생존전략”이라며 “바이오 기업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기 이전에 우선은 국내에서 뿌리내릴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삼성·셀트리온·유한 등 글로벌 행보···정책 시너지 '기대'


정책적 기반을 다지게 된다면 기업들의 체질 개선도 더욱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과거 후보물질 발굴에 그쳤던 것에서 벗어나 임상 진입, 기술이전, 판매망 확보 등 전주기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공동개발, CDMO/CMO 수주도 활발하다. 


이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 역량을 확보해 글로벌 CDMO의 허브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고,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의 효과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유한양행은 국산 항암제 최초 렉라자의 FDA 허가를 받았고, GC녹십자도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초엔 ABO홀딩스 인수도 마쳤다.


여기에 한미약품, 유한양행, 에이비엘바이오 등도 R&D 투자를 통해 신약 개발에 나서는 등 글로벌 진입에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글로벌 빅파마와 네트워크, 기술이전도 적극적이다.


ADC(항체-약물 접합체), mRNA 등 특정 기술 플랫폼을 통한 다수 신약 개발, 기술수출 모델로도 진화 중이다. 병원 등과 컨소시엄 구축을 통해 신약 공동개발·임상 협력도 활발하다.


무엇보다 정부가 제시한 전략적 지원과 정책 기반이 현실화 된다면,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과의 강력한 시너지가 기대된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으로의 도약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경제 5단체는 “한국 경제가 저성장·고령화, 보호무역주의 확산, AI라는 거센 파고에 직면해 있다”면서 “다가오는 대선은 첨단산업 지원을 통해 한국 경제를 다시 성장시킬 전환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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