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2024년 키워드 '단결·연구개발·혁신'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장 "글로벌 불확실성 큰 시기, 단결해서 더 버티자"
2024.01.02 11:40 댓글쓰기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 관련 기관 협회장등리 2024년 새해 인사를 전하며, 혁신적 역량 강화와 연구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는 어려운 한해였다"며 "고금리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경제의 부진으로 이어진 불확실성, 공급망 불안, 상장 시장에서의 투자 감소로 이어진 임상 중단, 인력 감축 등 외부적인 영향으로 파생된 문제들로 하여금 힘든 시기를 지나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려운 시기를 지나 다시 새해를 맞게 됐고 올해 역시 쉽지 않으리라 예상된다"며 "지금 우리 바이오산업계는 확연히 변하고 있는 새로운 전환기의 한가운데에 있으며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이러한 시기일수록 서로 단결해 더 버텨야 한다"고 말했다.


고 회장은 "지난해엔 어려움 속에서도 스타트업 투자유치와 산업계에 필요한 인력양성을 지원하고 산·학·연이 하나로 연계돼 지속가능한 바이오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많은 노력을 했다"고 소회했다. 이어 "정책적으로도 바이오의약품 분야에 대한 세제 혜택이 확대되고 바이오산업이 국가첨단전략산업에 포함되도록 협회가 큰 역할을 했다"고 자신했다.


이어 "올해 협회는 이들의 퀀텀 점프를 위해 바이오산업 간 연대와 협력을 기반으로 상생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성장을 도모하며 바이오산업내 단결을 이끌어내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협력과 상생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바이오산업에서 신기술을 선도하는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 기업을 지원하고 회원사 상호 간의 협력을 통해 서로의 시너지를 증진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우리나라 제약바이오산업은 명실상부 보건안보의 근간이자, 국가 경제에 활력을 주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의약품의 안정적 생산과 공급에 힘썼고, 국내 개발 신약을 바탕으로 선진 시장 진출을 가속화했으며 신약 기술 수출도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반면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고환율로 경제가 위축되고 있고, 저출산에 따른 인구 절벽 등 어두운 그림자가 짙게 깔리고 있다"며 "제약바이오산업 역시 대내외 정세를 비롯해 각종 제도 및 시장 환경의 변화가 예상되고 있어 당장 내일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감한 연구개발과 혁신의 노력을 멈추지 않는 것이고, 우리가 갖고 있는 모든 역량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이를 위해 2024년에는 글로벌 중심 국가 도약을 위한 연구개발 환경을 강화하고, 안정적 의약품 공급으로 국민건강권 보장에 앞장 설 것이다"고 전했다.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홍성한 이사장은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변함없는 변혁적 리더십의 신약개발 컨트롤타워로서 정부와 업계와의 소통창구 역할을 잘 수행해 글로벌 신약개발의 크고 작은 성과들이 투자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구개발 환경의 외연을 넓혀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새해에도 한국제약바이오헬스케어연합회를 중심으로 건강한 R&D 생태계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의견을 개진하겠다"며 "일신우일신,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우리가 머리를 맞대고 중지를 모은다면 해내지 못할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 이영신 부회장은 "KRPIA의 글로벌 제약기업들은 지속적 연구개발을 통한 환자의 치료 접근성 향상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암, 희귀·난치성 질환을 비롯한 미 충족 의료 수요 분야의 치료제와 백신을 개발해왔다"며 "고도화된 기술과 연구를 바탕으로, 미래 세대의 건강을 책임지고 다양한 영역의 질환을 정복하기 위한 글로벌 제약기업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가오는 새해에도 KRPIA는 혁신적 치료제 개발에 힘쓸 뿐 아니라 이러한 치료 혜택이 실질적으로 국내 환자분들에게 가 닿을 수 있도록 신속한 의약품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이정석 회장은 "협회는 회원사 여러분과 업계의 혁신적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면서 "우리의 목표는 한국이 바이오헬스 산업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제약협동조합 조용준 이사장은 "제약산업의 특성상 규제와 인프라 미비 등 개선해야 할 사항이 많은 것도 사실이기에 우리 제약회사들의 지속적 노력은 앞으로도 더욱 필요하다"며 "지금까지 각자의 영역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다고 한다면, 앞으로는 학계나 연구기관, 기업간의 협력과 네트워킹을 통한 다양한 노력을 통해 연구 개발 투자에 주력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함께 갖추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제뿐만 아니라 제약산업에도 많은 이슈가 있었던 계묘년 한 해를 보내고, 푸른 용을 상징하는 갑진년이 시작됐다"며 "도로의 신호등이 빨간불에서 파란불로 바뀌면 이동을 하듯이 지금까지 어렵고 힘든 상황을 극복하고 새롭게 전진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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