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임상 'HK이노엔·일동'···후보물질 '동화·메디톡스'
국가 신약개발 지원 대상 확정, 삼성 라이프사이언스펀드 에임드바이오도 포함
2023.10.16 05:24 댓글쓰기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국가신약개발재단 신약 지원과제 확정으로 정부 지원을 통한 연구에 착수한다. 


국가신약개발재단(KDDF)이 최근 '2023년 제3차국가신약개발사업' 정부지원 과제 연구 주관기관을 확정 지었다. 일동제약, HK이노엔, 메디톡스, 동화약품 등이 포함됐다.


앞서 국가신약개발재단은 금년 6월 '3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신규과제' 모집 공고를 통해 ▲신약기반 확충연구 신약 R&D 생태계 구축연구 신약 임상연구 지원 대상자를 물색했다.


당시 신약기반 확충연구(유도·선도물질)는 중소기업·대학을 모집했고, 신약 R&D 생태계 구축 연구(후보물질 비임상)에는 중소·중견기업, 신약 임상개발(임상1상~2상)에는 중소·대기업을 모집했다. 


지원 예정 연구개발비(R&D)는 총 지원금은 157억원 규모로, 연구과제별로 연구비는 157억원에서 나눠서 차등 지급된다. 연구 과제당 약 8억원~70억원 내외로 지원금액을 한정했다. 


지원 기간은 12~24개월 이내다. 신약 지원 범위는 개량신약을 비롯해 제네릭, 바이오시밀러 등 실제 신약이 아닌 경우는 제외했다. 


이번에 최종 선정된 주관기관들은 유효물질단계 선도물질단계 후보물질단계 비임상단계 임상1상단계 임상2상단계로 나뉘어 각 단계의 과제 연구에서 연구비를 지원 받는다.

자료=국가신약개발재단
유효물질단계 과제는 '서울대학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울산대학교산학협력단', '한국화학연구원', '지니너스'  등 6곳이 주관기관으로 확정됐다.


선도물질단계는 '(의료)길의료재단', '이뮨앱스', '앱클론', '테라시드바이오사이언스', '한국화학연구원', '상트네어바이오사이언스', '파티앱젠' 등 7곳이 선정됐다.


후보물질단계는 '소바젠', '엑솔런스', '이노큐어테라퓨틱스', '메디치바이오', '나오테스바이오', '메디톡스', '인큐릭스', '헬릭스미스', '테라베스트', '사피엔스바이오', '보로노이', '피아안바이오테크놀로지', '동화약품' 등 13곳이 확정됐다.


비임상단계는 'HK이노엔', '지앤피바이오사이언스', '메드팩토', '에임드바이오', '이노보테라퓨틱스', '원진바이오테크놀로지', '사이러스테라퓨틱스', '일동제약', '세닉스바이오테크' 등이다. 


임상 1상은 '티움바이오', '파멥신', '티씨노바이오사이언스', '퍼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 '자이메디', '유틸렉스' 등 6곳이다. 임상 2상은 '인벤테라제약', '에이비온' 등 2곳이 선정됐다.


특히 국내 주요 제약사 중에서는 비임상단계에 HK이노엔·일동제약이 포함됐고, 후보물질 단계에 동화약품·메디톡스 등이 포함되는 등 신약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여기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조성한 삼성 라이프사이언스펀드의 네번째 투자처 에임드바이오도 이번 국가 신약 개발 사업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에임드바이오는 삼성의료원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한 독자적인 기술로 파이프라인을 개발해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연구협약 및 연구개시일은 이달 중순 부터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관계자는 "연구 시작일은 협약 협의 시 조정될 수 있다"며 "연구비는 최종 목표 달성을 위해 소요되는 연구비로 지원기간 내에서 해당 개발단계별 연구비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설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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