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세라젬·오상헬스케어 등 스포츠 마케팅 활발
국내 의료기기 업체, 스포츠 경기 공식스폰서 참여…B2C 시장 공략
2023.04.15 06:21 댓글쓰기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이 프로 구단을 포함한 다양한 스포츠 경기에서 공식스폰서를 자처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스포츠 마케팅이 단기간에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효과가 있는 만큼, 제품 및 기업 홍보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는 모습이다.


치과용 임플란트 업체 디오는 최근 미국 팔로스 베르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2023 DIO IMPLANT LA OPEN'에 2년 연속 타이틀 스폰서를 참여했다.


디오는 의료기기 업계 최초로 2년 연속 LPGA 타이틀 스폰서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는 LPGA 투어를 맡아 흥행까지 성공시키며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열린 2023 DIO IMPLANT LA OPEN은 총 175만 달러의 상금을 두고 각국을 대표하는 프로골퍼 144명이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지난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하타오카 나사를 비롯해 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 넬리 코르다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했다. 


한국 역시 세계 랭킹 3위에 빛나는 고진영과 전인지, 김효주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모두 참가해 각국의 선수들과 자웅을 겨뤘다.


디오와 함께 세라젬 역시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와 3년 연속으로 공식 스폰서십 협약을 체결했다.


세라젬은 KPGA에서 주최하는 주요 골프대회를 후원하는 한편, 건강한 스포츠 문화 확산과 골프산업 발전을 위한 활동도 추진 중이다.


특히 자사 척추 의료가전과 안마의자 등을 KPGA 공식 헬스케어 기기로 내세우고 있다.



체외진단 의료기기 업체인 오상헬스케어도 지난 2월 FC안양 메인스폰서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오상헬스케어는 1년간 안양 메인스폰서로서 활동한다. 


FC안양 유니폼 가슴 전면에는 오상헬스케어 브랜드 로고인 'OHC'가 삽입되며, 안양이 활용 중인 경기장과 온·오프라인 채널에도 오상헬스케어 광고물이 설치된다.


의료기기 업체들이 스포츠 마케팅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결국 소비자와 친밀도를 형성하기 위해서다.


특히 B2C 사업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업체들의 행보도 눈에 띄고 있다.


실제 디오는 골프 대회를 통해 프리미엄 시장으로 불리는 미국을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세라젬 역시 헬스케어 가전 후원을 통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돕고, 브랜드 홍보 효과도 누리겠단 목표다.


업계 관계자는 "마케팅은 제품 경쟁력도 중요하지만 소비자 인식 싸움이기 하다"면서 "신규 브랜드나 하위 브랜드의 경우 스포츠 마케팅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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