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테넬리아 450억 시장 활짝…후발주자 촉각
테네리글립틴 성분 단일제 37개·복합제 114개 등재…경쟁 치열 전망
2022.10.06 05:25 댓글쓰기

이달 말 한독이 판매하는 DPP-4 억제제 계열 당뇨약 '테넬리아'의 경쟁 치료제 진입이 예고돼 있다.


테넬리아는 지난해 440억원의 처방액으로 한독이 판매하는 전문약 중 1등 품목이다.


경쟁약 등장은 시장 점유에 영향을 주는 만큼 한독 입장에서는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5일 식약처에 따르면, 테넬리아 주성분인 테넬리글립틴 성분 의약품은 151개가 허가됐다. 이 중 단일제는 37개, 복합제가 114개다.


테넬리아는 한독이 일본 미쓰비시다나베로부터 도입한 신약이다. 다만 복합제는 한독이 자체 개발해 국내 허가를 받았다.


테넬리아 물질특허는 오는 10월 25일 만료된다. 단일제와 복합제 급여등재 시기가 달라 단일제는 이달 26일, 복합제는 11월 1일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테넬리아 경쟁약들은 엄밀히 따지자면 제네릭은 아니다. 테넬리아 염을 변경해 만든 제품인 만큼 개량신약에 해당된다.


이에 따라 개량신약 산식이 적용돼 오리지널 약가의 90%로 상한가가 책정됐다. 또 오리지널인 테넬리아의 경우 제네릭 등재와는 다르게 약가가 떨어지지 않고 그대로 유지된다.


테넬리아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에 뛰어든 업체만 30곳이 넘는다. 


테넬리아 시장 성장률이 매년 두자리수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경쟁업체 입장에서는 호재다.


해당 계열 당뇨약 시장은 이미 다수 오리지널과 제네릭이 출시돼 있음에도 여전히 시장 자체는 매력적이라는 의미기 때문이다.


한독은 다수의 경쟁자를 만나게 됐지만, 오리지널 특성을 살려 기존 시장을 수성하겠다는 입장이다.


한독 관계자는 "향후 출시되는 제품은 염변경 의약품인 만큼 테넬리아와 완전히 같다고 할 수 없다"며 "테넬리아는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효과를 입증한 제품"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또한 "새로 출시되는 의약품 가격이 오리지널과 10% 밖에 차이 나지 않기 때문에 가격 때문에 약을 바꾸는 의료진이나 환자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최근 국내 제약사들의 경향은 돈이 되지 않는 오리지널의 경우 특허가 만료되도 제네릭 허가를 덮어놓고 받지는 않는다.


테넬리아의 경우 업체로는 30여 곳, 제품으로는 150여 개가 등재된 만큼 오리지널사인 한독 뿐 아니라 국내 제약사들 간에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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