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이달 말 승인 예정
英 일간지 텔레그래프 '영국 MHR, 28일 또는 29일' 보도
2020.12.20 10:06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신지호기자] 영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승인이 열흘 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해당 백신은 다른 제약사인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사에서 개발한 백신에 비해 안전성과 효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이달 28일 또는 29일에 사용승인될 수 있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영국 정부의 고위 소식통들을 인용해 21일 옥스퍼드대가 임상시험 최종 자료를 제출하면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이 28일이나 29일 사용을 승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영국 정부는 이 백신이 사용승인을 받으면 내년 1월 첫째 주부터 축구경기장, 경마장, 전시회장 등에서 대규모로 접종할 계획이다.
 
텔레그래프는 "미국 화이자가 개발한 백신과 달리 옥스퍼드대학의 백신은 일반 냉장고에 저장할 수 있어 수송·접종이 더 쉬워 '게임 체인저'(국면 전환자)가 될 것"이라며 "MHRA가 승인하면 이를 주문한 나라들에 신뢰를 줄 것"이라고 해설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한국이 선구매를 통해 물량(1000만명분)을 확보한 유일한 백신이다.

안전성과 효능 논란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영국 규제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할 경우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단독 승인 부담이 상대적으로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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