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 12월 백신 접종 전망
화이자, 日 정부에 코로나19 백신 사용 승인 신청
2020.12.19 06:07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신지호기자] 아시아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 될 예정이다. 

18일 화이자가 일본 정부에 코로나19 백신 사용 승인을 신청하면서 빠르면 이달 중 일본의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NHK에 따르면 18일 화이자는 이날 일본 후생노동성에 자사 백신의 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자는 일본 정부와 앞서 백신 1억2000만회분을 내년 상반기까지 공급하기로 합의한 상태라 사용 승인은 신속히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의회가 앞서 이달 2일 코로나19 백신을 무료 접종하는 개정 예방접종법을 통과시키면서 일본 내에서는 전 국민 대상 접종이 곧 실시될 것으로 전망돼 왔다.

일본 정부는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 등 3개 제약사로부터 약 2억9000만회분(1억45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내년 7월 도쿄올림픽 개최 전까지 전 국민의 백신 접종을 완료시킬 계획이다.
 
인구 대이동이 시작되는 춘절 연휴를 앞두고 중국 역시 대대적 백신 접종에 들어갈 계획이다.

중국 또한 내년 2월11일부터 시작되는 춘절 연휴를 앞두고 5000만명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계획을 발표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자국 국영 제약사인 시노팜과 시노백이 만든 백신 1억회분을 배포해 내년 2월5일까지 5000만명에게 접종시킬 계획이다.

중국 정부는 자국 내 제약사들을 통해 6억회분의 백신 물량을 생산, 확보 중으로 알려졌으며 전날 중국 상하이 소재 제약사 푸싱의약을 통해 화이자와 백신을 공동개발한 바이오엔테크로부터 1억회분의 백신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각국들도 연말 연시를 전후로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먼저 화이자 백신의 사용을 승인한 싱가포르는 백신 물량이 들어오는 이달 중에 백신 접종을 개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 현지 매체인 스트레이트타임즈에 따르면 싱가포르 정부는 정확한 백신 확보 물량은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시노백 등 각국의 제약사로부터 약 7억5000만달러(약 8213억원) 규모의 백신을 확보한 상태다.
 
지난 11월 동남아 국가 중 처음으로 화이자 백신 물량을 확보한 말레이시아도 이달 중 백신 접종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말레이시아는 지난달 27일 화이자 백신 1280만회분의 구매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달 중 접종을 실시해 내년 1분기까지 50만명을 접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6일 중국 시노백으로부터 120만회분의 초도물량을 받아놓은 인도네시아도 다음 달부터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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