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이노베이션, MSD 키트루다 '병용요법 임상' 실시
‘GI-101’ 임상 1·2상에 면역항암제 무상 지원···세브란스·아산 등 20곳 참여
2020.07.22 16:43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지아이이노베이션이 MSD로부터 키트루다를 무상 지원 받아 면역항암제 병용요법 임상에 돌입한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지난 20일 다국적제약사 MSD와 면역항암제 병용요법 임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을 통해 지아이이노베이션은 미국 및 국내에서 고형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신약 ‘GI-101’의 임상 1·2상 시험 중 GI-101과 키트루다 병용투여 부분에 대해 MSD로부터 키트루다를 무료로 지원받게 된다.


키트루다는 MSD가 개발한 면역항암제다. GI-101은 인터루킨2(IL2)를 통해 T세포, NK세포 등의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어 병용요법을 통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이번 임상에서 키트루다 병용요법 외에도 면역세포의 종양 침투를 증가시키는 혈관내피성장인자 억제제와의 병용요법, 체내 암세포 항원을 증가시키는 방사선 치료와의 병용요법 등을 약 60명 환자 대상으로 진행하게 된다.


이번 임상은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약 20개 의료기관에서 실시된다. 국내에선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이 참여한다. 1차 중간분석 결과는 내년 말 발표될 예정이다.


남수연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는 “최근 IL-2 기반 치료제나 CTLA-4 억제제들이 면역관문억제제, 항암제와의 병용요법에서 긍정적인 초기 임상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이번 임상개발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GI-101의 경쟁력을 확인하겠다”고 강조했다.


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공동대표는 “이번 병용요법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관계사인 지아이셀이 개발 중인 NK세포와 같은 세포치료제를 추가해 다양한 병용치료법을 완성하는 목표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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