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당뇨병치료제 '슈가논' 효과 공유 심포지엄
2020.05.26 18:09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동아에스티의 당뇨병치료제 '슈가논'이 리나글립틴 대비 비열등성과 혈당 강하는 물론 혈당변동성 개선에 있어서도 유의성을 입증했다.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엄대식)는 최근 국제학술지 ‘DOM(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에 게재된 슈가논의 ‘EVERGREEN study’ 결과를 소개하는 웹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논문 저자인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가 연자로 나서 ‘New Paradigm of Glycemic Variability : EVERGREEN study’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심포지엄에는 1937명이 참석했다.
 

임수 교수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슈가논(성분명 에보글립틴)과 리나글립틴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하고, 연속혈당측정시스템(CGMS)을 이용해 에보글립틴이 혈당변동성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이 연구는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 맹검, 활성 대조군 연구로써, 2016년 9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총 19개 의료기관에서 진행됐다.
 

12주까지의 메인 연구와 24주까지의 연장 연구, 두 가지로 나눠 분석됐으며, 연구를 완료한 피험자는 총 204명, 두 군에 배정된 피험자의 연령, 체질량지수, 당화혈색소 등은 큰 차이가 없었다.
 

주 유효성 평가변수인 12주 후 당화혈색소 변화량 차이는 에보글립틴군과 리나글립틴군 각각 0.85%, 0.75% 유의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비열등성이 입증됐다.

또한 에보글립틴을 24주까지 연장 투여한 결과 당화혈색소가 0.94% 감소됐다.

추가적으로 당화혈색소 8% 이상의 환자만을 소집단 분석한 결과 에보글립틴군과 리나글립틴군에서 각각 투여 12주 후 1.44%, 1.25% 유의하게 하락했다.

65세 이상을 소집단으로 분석한 결과 에보글립틴군과 리나글립틴군에서 각각 0.86%, 0.67% 줄어 두 비교군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지만 수치적으로 에보글립틴군에서 좋은 효과를 보였다.
 

목표혈당 도달률에서는 에보글립틴을 12주 투여 후 68.0%, 투여 24주 후에는 80.2%의 환자가 목표혈당인 당화혈색소가 7.0% 미만으로 조절됐다.
 

LDL수치의 변화는 투여 12주 후 에보글립틴군과 리나글립틴군에서 각각 7.3mg/dL, 5.5mg/dL 유의하게 줄었다.

간 기능 지표인 AST, ALT는 에보글립틴군은 3.9IU/L, 6.5IU/L 떨어졌으며, 리나글립틴군은 0.1IU/L, 1.9 IU/L 증가됐으나 두 군 간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신기능 지표인 UACR, NAG, Nephrine의 에보글립틴 투여 24주 후 변화는 각각 11.9mg/g·cr, 2.3 U/L, 299.0μg/g·cr 하락했다. 연구기간 신기능 지표가 개선돼 에보글립틴이 신장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음이 추정된다.
 

에보글립틴과 리나글립틴 모두 내약성은 우수했다. 투여 12주 동안 구조요법이 실시된 경우는 리나글립틴군에서만 3건 발생했으며, 두 군의 전체 이상반응 발생률, 중증 이상반응 발생률은 동등한 수준이었다.

증상이 있는 저혈당 발생율은 리나글립틴군에서 1건이 발생했으나 에보글립틴군에서는 1건도 보고되지 않았다.

이성우 슈가논 PM은 "코로나19로 대규모 심포지엄의 제한이 있는 상황에서 온라인을 통해 의료진에게 최신 지견을 비롯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해 나가는 기회를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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