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엠에스, 혈액투석액 시장 ‘1위’ 굳히기 돌입
국내 최대 신공장 본격 가동···기존 대비 생산능력 3배 증가
2020.05.12 13:20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GC녹십자엠에스가 혈액투석액 시장 1위 수성에 나선다.

이달 말부터 국내 최대 규모의 혈액투석액 공장이 본격 가동된다.
 

GC녹십자엠에스(대표 안은억)는 최근 혈액투석액을 생산하는 음성 제2공장의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 허가를 마치고 이달 말 첫 생산을 앞두고 있다.

 

충북 진천∙음성 혁신단지에 약 260억원을 투자해 완공한 음성 제2공장은 혈액투석액을 제조하는 국내 최대 규모 플랜트다.

대지 면적 약 2만2000㎡ 규모에 연간 410만개에 달하는 혈액투석액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는 기존 자사 용인 공장 생산 규모보다 3배 늘어난 수준이다.

 

이 공장은 원료 이송부터 제조, 포장, 창고 입고에 이르는 전 공정을 자동화했다. 건물관리시스템(BMS), 창고관리시스템(WMS) 도입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 효율성은 대폭 개선했다.

 

국내 혈액투석액 공급량의 절반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춘 GC녹십자엠에스는 이번 공장을 통해 국내 1위 기업으로서 위상을 굳히는 동시에 혈액투석액 사업을 캐시카우로 더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GC녹십자엠에스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코로나19 진단 관련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혈액투석액, 진단기기 등 주력사업의 선전으로 올해 1분기 GC녹십자엠에스의 영업이익은 5억2000만원으로 적자의 늪에서 벗어났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7% 증가한 215억9200만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도 4억19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녹십자엠에스 안은억 대표는 “국내 최대 규모인 이번 공장을 계기로 국내 혈액투석액 1위 공급자로서 입지를 다지는 것은 물론 향후 진단사업까지 포괄적으로 아우르는 통합 공장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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