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 국내 제약계 첫 '영업사원 재택근무' 실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확산 여파로 '비(非)대면 활동'
2020.02.05 16:59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다국적 제약사들이 대거 시행하고 있는 재택근무 시행에 국내 제약사 중 최초로 삼일제약이 동참한다. 단, 영업사원에 한해 도입된다. 

삼일제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확산으로 인해 일선 병원에서 진료 외 방문자를 제한하는 등 경계 수위를 높여나감에 따라 영업사원에 한해 재택근무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여러 병원을 다니며 영업활동을 하는 것이 '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당분간 비(非)대면 영업 등 재택근무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대학병원이나 개원가에서 2차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진료 목적 외 외부인 출입을 금지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환자와 영업사원들의 건강 등을 위해 재택근무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영업팁과 달리 홍보팀, 총무팀 등과 같은 내근직은 정상 근무를 하게 된다"며 "이번 결정은 5일부터 7일까지 적용되며, 주말에 다음 주 재택근무 연장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화이자제약을 비롯해 한국노바티스, 한국MSD,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BMS제약,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한국애브비, 암젠코리아 등 다국적제약사들은 이번 주말까지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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