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당제약,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캐나다 기술수출
계약금 총 1500만불···세차례 연기 유럽 독점판매 추이 주목
2023.08.25 12:51 댓글쓰기

삼천당제약이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을 캐나다 제약사에 기술수출했다.


삼천당제약(대표 전인석)은 공시를 통해 지난 8월 23일 캐나다 제약사 아포텍스(Apotex)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 ‘SCD411’의 캐나다 독점 판매권 및 공급계약 체결 사실을 전했다.


계약 규모는 총 1500만 달러(약 200억원)다. 이중 선급금은 300만 달러(약 40억원)로, 삼천당제약은 계약 체결 후 30일 이내 이를 수령할 예정이다.


여기에 ▲허가 서류 캐나다 보건부 접수 ▲보건부 실사 완료 ▲ 보건부 허가 승인 ▲프리필드시린지(PFS) 제형 1st 그룹 등록 ▲누적 매출 1000만 캐나다 달러 ▲누적 매출 2000만 캐나다 달러 등 조건 달성에 따라 마일스톤을 수령하게 된다.


삼천당제약은 선급금을 포함한 각 단계별로 수령하는 모든 마일스톤에 따른 수령액은 반환의무가 없다. 이와 함께 현지 처방 시장 진입 상황에 따라 이익 공유(Profit Sharing)를 분배받는다.


SCD411 PFS 제품이 최초 보험 등재 또는 타 PFS 제품 첫 등재 후 3개월 이내 본 PFS 제품 등재 시 50%, 타 PFS 제품 첫 보험 등재 후 4~6개월 이내 본 PFS 제품 등재 시 35% 등 분기별 순이익의 일정 비율을 정산 받는 식이다.


이번 계약은 제품 첫 판매일로부터 10년으로, 10년 경과 후 2년마다 자동으로 갱신된다. 삼천당제약은 SCD411 개발과 관련해 향후 아포텍스와 협력해 현지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특히 삼천당제약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유럽 독점 판매 계약 이후 수 차례 연기됐던 만큼 이번 캐나다 제약사와 계약이 지연되고 있는 유럽 계약 상황에도 영향을 줄지 업계 이목이 쏠린다.


삼천당제약은 앞서 지난해 11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SCD411’의 제품 공급 및 독점 판매권에 대한 내용으로 해외 제약사(비공개)와 바인딩텀싯(Binding Term Sheet) 계약을 체결했다.


당초 본계약 체결일이었던 금년 2월과 5월 두 차례 본계약을 연기한 바 있다. 올해 2월은 ‘SCD411’의 동등성과 안전성을 입증하는 최종임상 보고서 사인본(CSR) 수령 지연에 따라 연기됐다.


5월 본계약의 경우 "유럽 허가 신청용 사전충전제형(PFS) 제조시설에 대한 계약 상대방 현장실사 등을 실시하기 위해 7월로 연기됐다"고 공시했다.


이후 지난 7월 유럽 파트너사와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유럽 공급·독점 판매 본계약을 7월에서 10월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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