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비만 치료 삼중작용제 美 임상 1상 착수 예정
한미약품 "FDA, 임상시험계획(IND) 승인"
2024.05.08 05:02 댓글쓰기



한미약품이 차세대 비만 치료 삼중작용제 임상에 돌입한다.


한미약품은 지난 3일(미국 현지시각) 미국 FDA로부터 차세대 비만 치료 삼중작용제(LA-GLP/GIP/GCG, HM15275)의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7일 밝혔다. 


임상을 통해 건강한 성인 및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HM15275의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 특성 등을 평가한다. 근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25% 이상 체중 감량 효과가 기대되는 신약이다.

 

한미약품은 오랜 기간 동안 대사성 질환 분야에서 쌓아온 R&D 역량을 토대로 속도감 있게 임상 개발을 추진해, HM15275를 최단 기간 내 상용화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HM15275는 임상 3상 개발이 진행 중인 에페글레나타이드(GLP-1 단일제)를 이어나갈 차세대 비만 신약으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와 위 억제 펩타이드(GIP), 글루카곤(GCG) 등 각각의 수용체 작용을 최적화해 비만 치료에 특화돼 있다.


부수적으로 다양한 대사성 질환에 효력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GLP-1 수용체 작용제는 포만감을 증가시켜 체중을 감소시키고, 인슐린 분비와 감수성을 개선해 혈당 조절을 원활하게 한다.


GIP는 GLP-1 수용체 작용제의 약리학적 이점을 향상시키고 메스꺼움과 구토 등 일반적인 위장관 부작용을 완화할 수 있다. 글루카곤은 포만감 조절과 에너지 소비 등 대사 조절에도 관여한다.


이 같은 세가지 약리작용을 적절히 활용하면 비만뿐 아니라 제2형 당뇨병 및 심혈관 질환에 대한 치료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는 오는 6월 미국에서 열리는 2024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HM15275에 대한 4건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미약품 최인영 R&D센터장은 “전 세계적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비만 영역에서 치료 효과를 혁신적으로 높인 차세대 신약 개발을 완수할 수 있도록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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