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 美자회사 마티카, 글로벌 CDMO '공략'
자체 개발 세포주 '마티맥스' 공개 …"수주 계약 등 매출 증가 기대"
2023.06.08 12:12 댓글쓰기

차바이오텍이 미국 자회사 마티카 바이오 테크놀로지(Matica Biotechnology Inc)가 자체 개발한 세포주 '마티맥스'를 통해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마티맥스는 세포분열 기간이 업계 평균보다 30% 단축돼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 비용을 줄이고 생산량 증대에 기여해 관련 CDMO 수주 계약 증가를 통한 매출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바이오텍은 지난 6일(현지시각) 마티카바이오가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에서 자체 개발한 세포주 '마티맥스'를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마티카 바이오 최고운영책임자 마이크 스튜어트(Mike Stewart)는 “8가지 이상 아미노산 그룹을 분석, 배지환경을 최적화해 세포주 개발에 적용했다”며 “세포의 특성을 정밀하게 연구해 세포주의 안정성도 높였다”고 말했다.


마티맥스’는 'HEK293'와 'HEK293T'로 이뤄져 있다. 각각 부착형(Adherent)과 부유형(Suspension)이 있어 모두 4가지 세포주(체외 대량 배양 가능 세포)를 고객사에 제공 가능하다.

 

세포주 개발은 바이오의약품 개발의 첫 단추이자 기본이 되는 플랫폼 기술이다. 때문에 어떤 세포주를 활용하느냐가 최종 개발 품목 품질과 안전성, 생산성 등의 경쟁력을 좌우한다.


마티맥스 세포주의 세포 분열은 약 17시간으로 일반적으로 동물세포 기반 세포주 분열이 24시간 이상 걸리는 것과 비교하면 약 30% 빠르다.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을 위해 DNA나 RNA와 같은 유전물질을 세포나 생체에 전달하는 운반체인 바이럴 벡터 생산에 중요한 공정 중 하나인 형질주입 효율성도 개선됐다.  


고객사가 마티카 바이오에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을 맡길 때 마티맥스를 사용하면 비용은 줄이면서 생산량은 늘릴 수 있어 효율성이 높아진다.


마티카 바이오는 고객사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며 신약 개발에 도움되는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수주 계약 증가가 예상된다. 이미 4개 이상 업체와 마티맥스 세포주 CDMO 계약을 체결했다. 


마티카 바이오 송윤정 대표는 “마티맥스를 활용해 고객사들이 좀더 안정적이고 빠르게  세포·유전자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티카 바이오는 지속적으로 CDMO 관련 공정 기술을 확보하고 세포·유전자치료제 핵심 원료인 바이럴 벡터는 물론 다양한 세포치료제 생산까지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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