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블록버스터 케이캡, 종근당→보령
2024년 1월부터 공동 영업·마케팅 진행…카나브도 양사 협력 판매
2023.12.20 10:44 댓글쓰기






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국산신약 '케이캡(테고프라잔)' 유통 판권이 종근당에서 보령으로 변경됐다.


HK이노엔은 지난 2019년 케이캡 출시 당시 종근당과 코프로모션 계약을 맺고 공동판매를 해왔는데, 수익성 강화 차원에서 파트너사를 변경했다.


HK이노엔과 보령은 케이캡과 함께 보령이 개발한 신약 '카나브'도 공동판매한다. 카나브와 케이캡 모두 연간 매출 1000억 원이 넘는 블록버스터 제품인 만큼 이번 계약으로 양사 영역이 확대될 전망이다.


보령과 HK이노엔은 각각 자사 블록버스터 신약인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와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에 대해 공동판매 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보령과 HK이노엔은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카나브와 케이캡에 대한 국내 공동 영업·마케팅을 진행하게 된다. 


보령은 HK이노엔과 함께 '케이캡정', '케이캡 구강붕해정'을, HK이노엔은 보령과 함께 카나브 제품군 4종(카나브, 듀카로, 듀카브, 듀카브플러스)을 공동판매한다.


카나브와 케이캡 모두 연간 매출 1000억 원이 넘는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양사의 이번 결정은 블록버스터 신약을 탄생시킨 회사 간 첫 상호 협력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보령과 HK이노엔은 각각 강점을 보유한 순환기 치료제와 소화기 치료제에 대해 그동안 쌓아온 영업마케팅 역량을 상호 공유하면서, 두 제품의 시장 지배력 강화와 성장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보령은 소화기내과 시장으로, HK이노엔은 순환기내과 시장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게 되면서 사업적 영역도 한층 커지게 됐다.


카나브는 보령이 개발한 국내 최초의 고혈압 신약이다. 제15호 국산신약인 카나브는 그동안 복합제를 지속 출시하며 다양한 수준의 고혈압 환자뿐 아니라 동반 질환까지 치료할 수 있도록 치료 옵션을 확대해왔다. 


총 7종에 이르는 카나브 제품군은 지난해 1503억 원의 처방액(의약품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기준)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투베로'와 '아카브'는 대원제약과 코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케이캡은 제30호 국산신약으로, HK이노엔이 개발한 P-CAB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다. 


케이캡은 빠른 약효 발현과 우수한 약효 지속성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지난해 1321억 원(의약품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기준)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4년 연속 국내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보령 장두현 대표는 "양사와 두 제품의 협력 사례가 업계와 신약발전사에 성공적인 모델로 정착되길 바란다"며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마련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HK이노엔 곽달원 대표는 "양사 모두 블록버스터 신약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킨 경험을 갖고있는 만큼 시너지를 극대화 해 시장 1위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며 "향후 보령과 윈-윈(WIN-WIN)할 수 있는 추가 파트너십 기회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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