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의 수련병원 복귀 움직임…계약률 55.6%
보건복지부, 이달 17일 기준 전국 100개 병원 파악…빅5병원 57.9%
2024.04.21 16:50 댓글쓰기



사진제공 연합뉴스

의료 공백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임의들의 병원 복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21일 보건복지부가 100개 주요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전임의 계약률을 조사한 결과, 지난 17일 기준 55.6%로 나타났다. 


빅5 대형병원(서울대·서울아산·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성모)의 계약률은 57.9%를 기록했다. 


전임의는 전공의 4년을 마치고 전문의 면허를 취득한 뒤 병원에서 세부 진료 과목에 대해 추가적인 공부를 하며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를 말한다. 흔히 펠로 또는 임상강사로 불린다.


전임의는 주로 1년 단위로 병원과 계약을 맺는다. 100개 병원의 전임의 정원(계약 대상)은 2741명이다.


앞서 전임의들은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인턴·레지던트)와 함께 병원을 떠났다.


하지만, 의료 공백이 장기화되자 부담을 느낀 일부 전임의들이 병원에 복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복무가 끝나는 공중보건의, 군의관 일부도 병원에 복귀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보의와 군의관은 4월 소집해제·전역하는데, 전임의 계약을 하는 경우 5월 1일 복귀하게 된다. 


이달 복무 종료 예정인 공보의는 471명, 전역하는 군의관은 710명이다. 이들 중 전임의 계약 대상은 379명이고 139명이 계약을 마쳤다.


다만, 전임의 복귀 움직임에 전공의들이 동참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정부가 지난 19일 의대 증원분의 50~100% 범위에서 대학의 자율적 모집을 허용한다고 밝혔지만,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20일 "정부 발표는 근본적인 해결 방법이 아니기에 의협 비대위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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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000
  • eignal 04.21 18:42
    3월에 전임의 계약율 30%였는데 생각보다 많이 올랐네??? 4월말까지 계약율80% 찍는건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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