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교수들 떠나면 제자‧국민 모두 잃을 것"
박민수 2차관, 집단사직 움직임 일침…"제자 지키려 환자 떠나는가"
2024.03.13 12:10 댓글쓰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의 '의대 증원 1년 유예' 제안에 정부가 공식적으로 거부 입장을 밝혔다.


2000명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은 국민건강을 생각할 때 한시도 늦출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의대교수들의 집단 사직에 대해선 “국민이 납득할 수 없을 것”이라며 비난했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13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필수의료 부족으로 인한 국민 피해를 고려, 증원은 한시라도 빨리 추진돼야 한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방재승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원장(분당서울대병원 뇌혈관외과)은 지난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화협의체 구성’을 언급했다.


또 공신력 있고 검증된 해외기관에 연구를 의뢰, 분석에 근거해 의사 수 증원을 논의하고, 증원 규모는 1년 뒤 결정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박 차관은 “현재 모든 의대생이 전공의 과정을 거쳐 전문의가 된다는 비현실적인 가정해도 10년 간 3만명을 배출하게 되는데, 2035년 70세 이상 의사 수는 3만2000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료수요는 계속 늘기 때문에 의사 증원 시기를 1년 늦출수록 수급 균형에 도달하는 시기가 늦어져 국민 고통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의대 교수들의 집단사직 움직임에 대해서는 “제자들 불이익을 막기 위해 사직한다는 것은 이유가 될 수 없다. 환자 곁을 떠나는 게 제자를 지키는 것이라는 주장은 납득할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제자들의 불이익은 면허에 관한 것이지만, 교수들이 진료현장을 비우면 환자들에게는 그 무엇보다 소중한 생명이 걸린 일”이라고 호소했다.


박 차관은 “교수들마저 사직한다면 전공의가 돌아올 길이 없어질 뿐 아니라 동료의 비난 속에서도 본분을 다하고 있는 전공의와 의대생은 더이상 갈 곳이 없게 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교육자의 기본적 책임은 단 한 명의 학생이라도 최선을 다해 가르치는 것”이라며 “환자를 등지고 떠난다면 남이 있는 전공의와 의대생은 물론, 국민을 잃게 될 것”이라고 재차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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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짜판새 03.13 20:23
    고양이 가 쥐 생각해 준다고 하네. 한시도 늦출 수 없으면 2년 동안 뭐하고 선거 전에 이렇게 2000명 증원 퍼붓노 이렇게 전문성 1도 없는 인간이 질투심으로 필수의료 몰살시키고 이제는 한국의료시스템을 무너트리려고 작정했네 . 피해는 잘 한다고 박수 치는 우매한 국민의 몫이다.
  • 유성 03.13 15:48
    국민과 의사들은 서로 멀어질수도 잃을수도 없는 불가분의 관계입니다~ 그런  참견은 사양합니다~ 이 상황을 끝낼수있는 유일한 방안은 합리적이고 원만한 의, 정 협의일 것입니다!
  • GR 03.13 14:50
    저 인간은 항상 말하는 폼새가 대화하려는 자세가 아니라, 남을 가르치려는 자세이다. 박차관 이 오만한 인간아. 너가 의대 교수들에게 훈계를 할 입장이라고 생각하냐? 저 교수들 수술기술이라든지 진료technique, 노하우 등 연단으로써 수십년동안 쌓아올린 돈주고서도 살수없는 귀한 기술들 가진 고급인력이다. 그런 분들에게 네가 무슨 교장선생인양 훈계하듯 말할 입장과 처지가 아니다.

    복지부는 국민건강과 의료계의 신뢰를 잃었다. 다만 남 시기질투 잘하는 국민성 활용해 총선인기용 표만 얻었을 따름이다. 약발이 얼마나 갈지 모르겠지만서도... 지금 굥 인기 지난주에 비해 2% 정도 떨어지는 거 보니, 저것도 이미 약발 다했다. 더 몰아친다면, 더 반발할터인데.... 진퇴양난이네. 차라리 1달전에 터뜨리지말고 지금 떠뜨리지... 아무튼 시점이 매우 안좋다. 결국 복지부서 이거 활용하자고 했던 놈들 경질해야할거다.
  • 원적산 03.13 14:46
    의사와 교수가 바보천치인줄 아냐? 이런 천박한 생각을 갖은 자가 계속 입초사를 벌리니까 대화는 무슨대화 울화만 돋구지. 이런 수준의 공무원이 아직도 존재한다는 것이 희한한 일이다. 더우기 차관이라고? 그러니 보건복지부지.
  • 의새 03.13 13:31
    의새 악마화한 패륜 정권이 할 소리는 아닌듯하다.
  • 의새 03.13 13:30
    국민은 이미 잃었고...  제자라도 얻는게 남는 장사다.
  • oamkise 03.13 12:38
    미친년들

    싸놓은 똥 치우느라 얼마를 쓰는거냐

    그 돈을 가지고 필수 의료에 투자했어봐라;;;

    이제 너네가 된통 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