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의사과학자' 안 키우나 못 키우나
데일리메디, 오늘 정책 좌담회 개최…연구인력 기근 등 해법 모색
2023.11.29 05:02 댓글쓰기



사진제공 연합뉴스

최근 바이오헬스 시장 급성장에 힘입어 의사과학자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미국은 매년 1조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하는 등 의사과학자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 영향으로 미국 전체 의대 졸업생 4% 수준인 1700여 명이 매년 의사과학자로 진출하지만 우리나라는 1% 미만에 불과한 실정이다.


우수 두뇌들이 안정적이고 높은 수입이 보장된 임상의사만을 선호하는 탓에 기초의학은 물론 의사과학은 좀처럼 활로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데일리메디는 2023년 특별기획으로 오늘(29일) 오후 3시 글래드호텔 마포에서 의사과학자 양성 방안 모색을 위한 전문가 정책 좌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좌담회에는 진료현장, 학계 전문가는 물론 주무부처 실무 책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만큼 국내 의사과학자 양성 활성화에 큰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바이오 코리아 핵심 인재 될 의사과학자 양성 필요성을 강조해 온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강대희 교수가 좌장을 맡아 좌담회를 이끈다.


패널로는 △한희철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이사장 △김하일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학과장 △김철홍 포항공과대학교 전자전기공학과 교수 △이민구 연세대학교 의사과학자 양성사업단장 △신성식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참여한다.


아울러 국내 보건의료 분야 기술력 함양을 도모하고 있는 보건복지부 홍승령 보건의료기술개발과장이 참석해 의사과학자 양성 관련 정책 방향 등을 제시한다.


참석자들은 각 전문 분야에서 객관적이고 냉철한 시각을 바탕으로 작금의 의사과학자 기근현상을 진단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발전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한 논의를 진행한다.


또한 그동안 추진됐던 의사과학자 양성 노력들이 실효성을 갖지 못한 이유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대안들을 제안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어렵사리 확보한 연구인력들이 다시금 임상현장으로 회귀할 수 밖에 없는 열악한 연구환경에 대해 짚어보고 극복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의과대학 정원 확대와 맞물려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과학기술계의 의대 설립 추진과 관련해서도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이 예상된다.


패널들은 카이스트, 포스텍 등 과학기술특성화대학들의 의대 설립에 대해 진솔한 의견을 나누고, 각각의 분야에서 제기되는 기대감과 우려감을 공유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좌담회는 지면과 동영상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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