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출범했지만 여전히 혼란스런 의과대학
일부 의대, 선후배 간 충돌 발생…정부 대책 등 해법 모색 난관
2025.06.19 10:16 댓글쓰기

의대생들의 집단 유급이 현실화되는 가운데, 일부 대학에선 복귀를 원하는 학생들이 선배의 방해를 교육부에 신고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 정권이 바뀌면서 조율이 빠르게 이뤄질 것이란 기대도 있었지만, 아직 가시적인 대응은 시작되지 않은 상태다.


19일 교육계에 따르면 전북의대 24학번 학생 일부가 최근 같은 학교 선배인 의대 비상대책위원회 간부를 교육부와 대학에 신고했다. 


이들은 복귀 의사를 밝혔음에도 선배가 "지금 돌아가면 안 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이를 문제 삼은 학생들이 문제 제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는 사실관계 확인에 착수한 상태다.


이 같은 갈등은 전북대뿐만이 아니다.


차의과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는 2학년 학생들이 3학년 선배들의 복귀 방해를 이유로 제적을 요구하고 있다. 일부 학생은 선배들이 수업 불참을 종용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며 변호인을 선임해 법적 대응도 검토 중이다.


을지대는 최근 수업 복귀를 저지한 의대생 2명에게 무기정학 징계를 내렸다. 이들은 지난 5월 학교 운동장에서 학생들을 모아 공개 투표를 진행하는 등 복귀 방해 행위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지방 국립대에서도 의대 비상대책위원회가 최근 간담회를 열어 수업 거부를 압박했다는 신고가 의과대학 학생 보호·신고센터에 접수됐다. 일부 저학년 학생들이 선배들의 복귀 방해가 계속되고 있다며 교육부에 공식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건국대는 실제로 일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유급 조치를 집행했다. 건국대 의대생들은 올해 3월 복학했으나 대부분 수업에 참여하지 않으며 학칙에 따라 유급 처리된 것이다. 


이처럼 일부 대학에서 학사 처분이 시작됐지만 의대 전반적인 분위기는 혼란스럽다. 


교육부는 5월말 의대 재학생 1만9475명 중 8305명을 유급, 46명을 제적 대상자로 확정하고 각 대학에 통보했다.


그러나 각 대학은 교수회의, 학생 소명 절차 등을 이유로 징계 유예 또는 유급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유급 기준조차 대학마다 들쭉날쭉해 형평성 논란도 여전하다.


학생들 사이에서도 복귀를 둘러싼 판단이 엇갈리고 있다.


의대생 온라인 커뮤니티 ‘메디스태프’에는 지난 12일 이선우 의대협 비대위원장의 탄핵 여부를 묻는 투표가 게시됐고, 최근까지 약 140명이 참여해 그중 70%가 ‘탄핵’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수업 거부를 주도한 지도부에 대한 불신이 커지는 모습이다.


트리플링 사태를 우려해 복귀를 결심한 학생들은 많지만 복귀 이후 학사 처리도 여전히 불확실하다. 예과는 계절학기 등을 통해 수업일수 확보가 가능하다는 평가가 있지만, 본과는 실습 위주의 수업이 많아 물리적으로 충족이 어려운 구조다.


실제 일부 대학은 2024·2025·2026학번을 동시 수업 대상으로 고려해 강의실 배정과 커리큘럼 재조정에 돌입했다.


그럼에도 정부 차원의 조정 작업은 아직 본격화되지 않고 있다.


교육부는 "학사 유연화는 없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하고 있으며, 보건복지부 장관 인선도 아직 마무리되지 않아 의료 정책 전반의 공식 조율 창구가 부재한 상태다. 편입학을 통한 결원 보완 방침만 제시됐을 뿐, 각 대학은 편입 선발 계획조차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상황이 장기화되며 교육 현장 불신과 피로는 더 깊어지고 있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정권이 바뀐 만큼 이제는 조율에 나설 줄 알았지만 실제로는 아직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았다"며 "결국 대학들이 먼저 제적 및 유급, 교육 운영을 모두 떠맡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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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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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mmm 06.19 23:29
    선배들이 신입생 카톡방에 들어와 실명으로 수업거부 투표  한거부터 잘못됐다?사직도 휴학도 자유라면서 왜 투표는  실명투표냐? 무기명투표 했으면 수업거부  찬성이 됐을까? 실명투표에 감시 억압 따돌림등등 북한에서나 할짓을 한거다?

    의협이 제일 나쁜넘들이다? 후배들 희생양 삼고 지들 뱃속 채우는? 그들은 아쉬울게 없었고 앞으로도 아쉬울게 없다? 2년에 다되토록 연장근무에 각종수당으로 뱃속 채우고  전공의들 부재에 전문의 배출 안되면 지들 몸값 올나가니까? 협상력도 없는 전공의 의대생 이용만 당하고 비싼 의대 등록금 낭비 청춘 낭비~ 진짜 희대에 이기적인 집단 의협에 찬사를 보낸다? 짝짝짝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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