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불구 의대 10곳, 면접 실시···평균 27분
다중미니면접 울산의대 '1시간' 최장···대학들 '완벽 방역' 가용 수단 총동원
2020.12.05 06:0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강애리 기자] 코로나19 재유행 속에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가운데 정시모집을 앞둔 전국 의과대학들은 예정대로 면접을 진행할 것으로 확인됐다.

2021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38개 의대 가운데 10곳이 면접을 실시한다. 각 의대가 제시한 모집요강을 보면 모두 대면 면접을 예고했다.

하지만 면접시간이 짧지 않은 데다가 한 학생이 여러 교실을 돌아다니며 복수의 평가위원들을 마주하는 다중미니면접(MMI) 등을 실행하는 학교들이 있어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021학년도 정시모집 요강에 5개 의과대학이 면접시간을 명시했다. 이들의 평균 면접시간은 27분이다. 특히 울산의대는 다중미니면접을 약 1시간 진행할 계획으로 가장 긴 면접을 치른다.
 
울산의대 관계자는 “병원 협조를 받아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마스크 착용 의무화, 아크릴판 가림막 설치, 손 소독제 제공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방역 수칙을 엄격히 지킬 것”이라고 전했다.
 
2021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면접이 있는 의대 정리
 
면접이 선발 과정의 5%를 차지하는 아주의대를 제외하고, 10개 의대에서는 면접을 결격 여부를 판단하는 데 활용한다.
 
면접결과는 성적 산출에 반영되지는 않지만 결과가 적정 기준 이하이거나 면접에 불참할 경우엔 불합격 처리될 수 있다. 

면접 방식은 의료법에서 정한 기준 및 의료인으로서의 성장 가능성, 인성 등에 대해 실시한다. 동아의대의 경우 면접 성적이 60점을 넘기지 못하면 부적격 판정을 내린다.
 
한편, 수능 전날 감독관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밀접접촉자인 같은 학교 소속 감독관 18명도 수능 감독 업무에서 배제됐다.
 
이들을 검사한 결과 1명이 더 확진 판정을 받아 밀접접촉한 사람들까지 총 31명이 수능 업무에서 빠지고,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수험생 3명은 수능 당일 별도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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