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2021년도 후반기 전공의 모집이 전격 시행된다. 이번 전형에는 169개 병원에서 총 896명의 전공의를 모집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산하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전국 수련병원들이 후반기 인턴 및 레지던트 1년차 모집전형을 실시한다.
모집정원은 인턴의 경우 62개 병원에서 223명을 모집하고, 레지던트는 107개 병원이 673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인턴의 경우 경북대병원이 무려 25명의 모집에 나서며 62개 수련병원 중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전체 인턴 정원의 1/5 수준이다.
충남대병원이 17명으로 뒤를 이었고, 전북 예수병원 10명, 경상대병원과 계명대동산병원 9명, 건양대병원 8명, 삼성서울병원 7명, 세브란스병원과 영남대병원 6명 순이다.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은 각각 1명씩의 인턴을 선발한다.
레지던트 정원을 살펴보면 통합수련을 시행 중인 가톨릭중앙의료원이 58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 다른 통합수련 기관인 고대의료원의 경우 26명의 정원 충원에 도전한다.
개별 기관으로는 세브란스병원이 22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전문과목별로는 소아청소년과 6명, 병리과 5명, 산부인과‧흉부외과 3명, 내과 2명 등이다.
성형외과, 가정의학과, 정형외과는 각각 1명씩의 레지던트를 모집한다.
아주대병원은 세브란스병원 보다 2명 적은 20명을 선발한다. 전문과목별로는 소아청소년과와 내과가 각각 5명씩, 가정의학과 4명, 병리과 2명 순이다.
흉부외과, 산부인과,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등은 각각 1명의 레지던트를 뽑는다.
서울아산병원은 가정의학과‧흉부외과‧진단검사의학과 각각 2명, 산부인과 1명, 핵의학과 1명 등 총 8명을 선발한다.
삼성서울병원은 소아청소년과 2명, 마취통증의학과‧가정의학과‧핵의학과 각각 1명씩 총 5명의 레지던트 충원에 나선다.
서울대병원에 배정된 정원은 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핵의학과 각각 1명씩 총 4명이다. 빅5 병원들은 고질적 기피과 충원이 주를 이뤘다.
이 외에도 건국대, 경희대, 이화여대, 인제대, 중앙대, 한림대, 한양대 등 대부분의 대학병원에서 하반기 전공의 모집 전형을 실시한다.
전형일정을 살펴보면 8월 11~13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21일 레지던트 필기시험이 치러지며 24일 면접을 거쳐 26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게 된다.
군징집 보류자와 현재 수련 중인 전공의, 2021년도 전반기 임용 후 중도포기자, 전반기 필기시험 부정행위자 등은 이번 후반기 전형에 응시할 수 없다.
다만 수련 중인 전공의가 응시할 경우 원서접수 전까지 해당병원에서 수련중단 보고를 접수해야 가능하다. 수련 예정년차에 한해 다른 진료과목을 수련할 경우에는 응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