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신지호 기자] 2022학년도 수시모집 결과 의과대학 인기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메디가 의과대학 수시 원서접수 현황을 파악한 결과, 전체 평균 경쟁률은 35.69 대 1로 ▲2019년도 29.9 대 1 ▲2020년도 30.5 대 1 ▲2021년도 31.5 대 1보다 훨씬 높아졌다.
2022년 의과대학 수시는 1835명 모집에 6만5507명이 지원했는데 전년 대비 모집인원 수는 감소했지만 지원자는 오히려 늘었다.
올해 수시 결과도 예년과 변함없이 논술우수자전형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하대학교 논술전형은 486.50 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10명 모집에 4865명이 지원했다. 작년의 경우 10명 모집에 4878명이 지원해 487.8대 1의 경쟁률을 보였었다.
특히 인하대는 최근 교육부의 2021년 대학 기본역량진단 결과, 일반 재정지원 대상에서 최종 탈락하며 수시모집에도 지원자 수 감소라는 타격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있었지만 별다른 영향은 없는 모습이었다.
아주대 논술전형 역시 468.60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그 밖에 연세대(미래) 논술전형이 329대 1, 경북대 논술전형이 277.3대 1, 한양대가 267대1, 가톨릭대가 266.4대1, 경희대가 210.73대 1을 기록하며 200대 1 경쟁률을 넘었다.
인하대와 마찬가지로 일반재정지원대학에서 제외된 가톨릭관동대도 지원자 수가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지난해 가톨릭관동대는 CKU종합전형에서 14.8대1 경쟁률을 보였으나 올해 전형에서는 8명 모집에 99명 수험생이 지원해 12.38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교과일반전형에서도 9명 모집에 237명 수험생이 지원해 20대 1을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학교마다 전형이 달라 단순비교는 무리가 있지만 논술전형을 제외한 빅5 의과대학 경쟁률을 살펴보면 가톨릭 대학교가 23.77대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성균관대학교가 19.44대1로 2위, 연세대학교가 13.14대 1로 3위, 울산대가 12.36대 1로 4위, 서울대가 9.55대1로 5위 순이었다.
가톨릭대의 경우 학생부교과 전형에서 10명 모집에 수험생 403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40대 1을 넘었다.
성균관대학교의 경우 논술이나 학생부교과로 평가하는 전형 없이, 학생부종합 단일 전형이었는데 25명 모집에 486명이 지원해 19.44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빅 5 의과대학 중 이번 수시모집에서 가장 많은 학생 모집에 나선 학교는 서울대였다. 서울대는 일반전형 65명, 지역균형선발전형 40명 합계 총 105명을 모집했는데 각각 763명과 240명이 지원 합계 1003명이 지원해 9.55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