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전국 최대 증원 충북대학교 '내홍'
총장 학칙개정 추진에 의대 집행부 반발…교무회의서 입장차 확인
2024.04.25 18:39 댓글쓰기



사진제공 연합뉴스

전국 최대 의과대학 정원 증원 배분을 받은 충북대병원이 총장의 학칙 개정을 두고 내홍을 겪고 있다.

의과대학 교수 비대위는 대학의 인적 자원과 시설 등이 고려할 때 70~80명 정원이 적정 수준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고창섭 총장과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고창섭 충북대 총장은 정원의 최소치(50%)인 125명을 언급하며 지난 23일 정원 확대를 위한 학칙 개정에 나섰지만, 의대 교수들 반발로 상호 입장차만 확인하고 마무리됐다. 


같은 날 충북대 의대생 168명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고 총장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를 상대로 한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변경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충북대 의대생들은 "재학생과 대학 간 '재학'이라는 일종의 계약이 체결된 상태로 대학이 동의 없이 입학정원을 49명에서 200명으로 증원하는 결정을 내린 것은 이를 위배한다"는 주장이다. 


충북대 의대 비대위와 총장 갈등 격화 


앞서 김혜영 충북대 의대 학장은 "충북대 의대 증원은 4배로 전국에서 가장 크지만, 교육 당사자인 의대 교수들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대학 측은 23일 교무회의를 계획하는 등 학칙 개정 절차를 밟고 있다"고 비판했다.


충북대병원은 이번 정부의 의대 증원에서 기존 49명이던 정원이 200명으로 4배 이상 늘어났다. 


앞서 고 총장은 언론사 인터뷰에서 “충북 지역은 의사 수는 가장 적고 필수·응급 의료 부족으로 사망한 환자 비율은 전국에서 제일 높은 수준”이라며  “10년 넘게 이어온 충북의 숙원 사업인 의대 증원을 정부가 지원해준다고 나섰는데 기회를 잡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김 교수는 "고창섭 총장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시설 확충과 교수 신규 채용이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정작 의대 교수들과는 전혀 논의하지 않고 있다"며 "교수들 의견을 무시하고 학칙 개정 강행 시 학생과 교수들도 학교나 병원을 떠날 수 있다"고 비판했다.


학장단은 의대생 유급사태에 대한 대응 방안도 촉구했다. 


이옥준 의대 부학장은 "정상적 수업을 가정하면 의예과 1학년부터 본과 4학년은 모두 F학점"이라며 "상황이 해결된다면 의대 교수들은 학칙에 따라 보강 교육 등 학생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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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000
  • 게바라 04.28 10:37
    집단 이기주의로 똘똘 뭉친 의사 쓰레기들
  • 어휴.. 04.27 22:24
    쓰레기만도 못 한것들 정말...
  • 익명 04.27 22:09
    의대는 입학정원이 10%이상늘경우 의평원(한국의학교육평가원)규정에따라

    주요변화평가기준을 충족해야하고 시설,인력등92개평가에서 기준미충족 속출로 의평원평가탈락함으로 의과대학이 존재할수없음으로 국민으로서도 의대증원은 반대합니다!!~ 위정자들이야말로

    본인들의월급이 세금이어서

    건보료인상을 위해서!!

    의료개혁이 아닌 의대등록금비싼

    6년제인걸 노리는 의대증원입니까!!!!(저출산 폐교;학교재정난)

    미국의사나 외국의사들에비해서

    한국의사들은 의료수가낮다는건

    분명 국민환자에게 양보한겁니다

    외국의사들같으면 본인의사들

    병원측에서 다~ 국가지원의료보험혜택 다 독차지 의료수가높습니다 그래서 외국환자들이

    의료수가낮으면서 의료질이 높은

    한국에와서 수술하는겁니다

    한국의사들 착한데 왜 정부의

    겁박과 인격모독을 당하는지

    국민의 한사람으로 오히려

    분노합니다!!!!~~~
  • 미리내 04.27 17:59
    총장은 상업적인. 장삿꾼인데 의과대학 학장님들과. 논의해야지~~~ 정부 하는 짓꺼리가 지들편 되줄. 사람들하고만. 이야기함.  불통 무대뽀는 의료. 원점에서 대화하라
  • 나국민 04.27 13:26
    총장이 권력의 부역자네.

    의대교수들과 상의도 없이 정원을 일방적으로 늘리면 교육은 어디서 누가하나?

    이런 무식한 어용총장이 대학교육을 망가트리고 있는 것이다.
  • 충북대 04.27 08:56
    앞으로 충북대의대 실습 잘 안되겠네.. 모두 서울에 있는 병원 갑시다
  • 산내들 04.27 01:11
    빡민새 꼬붕 고창섭 총장은 창피하지도 않나?빡민새 심정건들까봐 끽소리도못하고 그저예예 에구 차라리 사직해라. 자존심이라도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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