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병원, 심장질환 동반 뇌농양 수술 성공
7개 진료과 협진 통해 중증환자 생명 살려…체계적 치료전략 수립
2025.08.11 09:45 댓글쓰기

서울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이 고위험 중증 희귀질환을 동반한 뇌농양 환자에게 다학제 진료 기반의 정밀수술과 치료를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11일 밝혔다.


환자 A씨(45‧남)는 최근 새벽에 발생한 실어증, 심한 두통과 안면 오른쪽 마비 증상으로 보라매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당시 상태는 급격히 악화돼 뇌 MRI 촬영 중 경련을 일으키고 의식이 저하되며, 산소포화도가 급격히 떨어져 곧바로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환자는 뇌농양으로 진단됐으며, 선천성 희귀 심장질환인 아이젠멘거 증후군(Eisenmenger syndrome)을 함께 갖고 있어 일반적인 치료가 쉽지 않은 상태였다.


아이젠멘거 증후군은 심실중격결손에 따른 폐동맥 고혈압과 청색증, 심한 호흡곤란, 저산소혈증을 동반하는 질환으로 대부분 30-40대에 사망할 만큼 고위험 질환으로 마취가 쉽지 않다. 


특히 전신마취 시 혈압이나 산소포화도 수치가 불안정해질 수 있고 국소마취 중에도 경련이나 통증, 불안으로 인한 호흡 저하가 생기면 산소포화도가 급격히 떨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보라매병원은 신경외과 변윤환 교수를 중심으로 총 7개 진료과 의료진이 마취 방법, 수술 범위 등  여러 상황에 대해 시나리오별 대처법을 세우는 등 긴밀하게 협의해 수술과 치료 방침을 세웠다. 


마취통증의학과 황진영 교수가 실시간으로 환자 상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감시하 마취 관리(MAC)' 방식으로 진행했고, 신경외과 변윤환 교수는 뇌농양 배액 수술을 성공적으로 집도했다.


또한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해 흉부외과 의료진은 체외막산소공급장치(ECMO)를 대기 상태로 준비해 철저한 대비 태세를 갖췄다.


수술 이후에는 감염내과와 신경과에서 항생제 치료와 항경련제 조절을 병행하며 회복을 도왔다. 환자는 두 달간의 입원치료 끝에 우측 위약감, 실어증, 발음 장애 증상이 호전돼 무사히 퇴원했다.


A씨는 현재 추가 재활 치료 없이 외래에서 임상 증상과 영상 추적 관찰을 이어갈 예정이다.


신경외과 변윤환 교수는 "이번 사례는 치료가 어려운 중증 희귀 복합질환 환자에 대해 보라매병원의 다학제 진료와 응급 대응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작동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서울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이 고위험 중증 희귀질환을 동반한 뇌농양 환자에게 다학제 진료 기반의 정밀수술과 치료를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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