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NA 노벨생리의학상, 암 백신 상용화 기대"
삼성서울병원 이세훈 교수 "코로나19 같은 감염병뿐 아니라 암 극복 화두 제시"
2023.10.03 16:13 댓글쓰기



이세훈 교수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이세훈 교수가 2023년 노벨생리의학상에 mRNA 백신 개발자가 선정된 의미를 평가했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노벨위원회는 지난 10월 2일 2023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커리코 커털린 바이온텍 수석 부사장과 드루 와이스먼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노벨상 수상의 결정적 요인은 코로나19 유행 해결 기여와 mRNA 백신 상용화다.


이세훈 교수는 mRNA 기술의 노벨상 수상에 대해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뿐 아니라 암 극복이란 새로운 영역으로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mRNA 백신으로 코로나19 돌파구를 열었던 모더나는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mRNA 기반 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암재발 위험을 44%나 낮췄다고 보고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더불어 흑색종에 효능이 좋은 키트루다에 비해 추가로 효능을 더했기에 더욱 주목 받는 상황이다. 


현재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최근 바이오앤텍은 로슈와 손잡고 난치암의 대표격인 췌장암 백신 연구를 진행했다.


16명의 환자 중 T세포면역반응이 일어난 환자에서 이 같은 반응이 없는 환자에 비해 재발이 훨씬 적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이 교수는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가능성을 제시했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평했다.


이를 계기로 미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에서는 mRNA를 활용한 암백신 개발에 뛰어들 것은 자명한 일이라고 내다봤다. 일련의 도전이 성공 시 암 치료 패러다임도 바뀔 것이라는 설명이다. 


코로나 백신이 입증했듯 몸의 면역체계를 작동시키는데, 암에도 이를 적용할 수 있으면 재발을 막을 뿐 아니라 나아가 암을 예방하는 단계에도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mRNA 암백신은 개발이 빠른 장점으로 맞춤형으로 백신을 개발하는 데 적합하고 평가했다. 


아직은 가야 할 길이 멀지만, 분명한 것은 이러한 흐름이 앞으로 대세가 될 것이란 점과 암을 치료하는 새로운 장이 우리 세대 안에 열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타냈다. 


현재 국내에서도 관련 연구가 활발하다.


이세훈 교수는 KAIST 최정균 교수와 네이처 제네틱스에 항암백신 개발 난제로 꼽히는 면역 반응성이 있는 신생항원을 예측하는 딥러닝 모델을 구축하고, 항암 반응성 규명에 성공한 바 있다. 


그는 "면역세포가 암세포만 공격하도록 항원을 골라냈다"며 "mRNA 백신이 암세포를 향해 정확한 타겟으로 찾아갈 수 있도록 길을 닦은 셈이다. 암 백신 상용화를 앞당길 연구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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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000
  • 서재화 12.21 22:38
    이 의사 완전 재수 없어요ㅡ 환자들과 보호자들한테 엄청 갑질하는 의사에요. 무조건 나가면 설명해준데. 뭘 물어보질 못하고 암 아닌 그어떤 것도 물어볼수도 없고 암에 관련된것도 나가면 설명해준대... 이 의사 찾아가서 싸우고 나오는 사람 많아요. 오래살꺼에요. 진료실 밖에서 환자와 보호자들이 얼마나 욕을 해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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