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간염 국가검진 편입, 간경변증 산정특례 추진"
대한간학회, 2023년 학회 현안 등 소개···"아태간학회 국제학술대회 성대히 준비"
2023.09.18 05:36 댓글쓰기



왼쪽부터 최원혁 홍보이사(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배시현 이사장(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장), 장재영 정책이사(순천향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최진호 기자

대한간학회가 C형간염 선별검사 국가건강검진 편입, 간경변증의 국가 건강검진 산정특례 추진 등 과정에서 정부와 긴밀히 협력을 이어가며 성과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대한간학회가 15일 서울 더클래식 500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학회 현안을 공유하고, 아시아태평양간학회 국제학술대회(APASL STC BUSAN) 개최 배경 등을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배시현 이사장(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장), 장재영 정책이사(순천향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최원혁 홍보이사(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등이 참석했다. 


배시현 이사장 인사말과 함께 최원혁 대한간학회 홍보이사가 APASL STC 부산 관련 내용에 대해 전했다. 장재영 대한간학회 정책이사는 대한간학회 주요 정책 진행상황 등을 발표했다.


배시현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느덧 임기가 2년째”라며 “올해 야심차게 열리는 APASL STC 부산에서는 현재에서 미래에 대한 전망, 정책 현안 등 많은 내용을 담았다”고 말했다.


최원혁 대한간학회 홍보이사는 “이번 APASL STC는 24개국 396편, 621명의 실험등록과 88개 해외 참가연자 등 기존의 학회에 비해 굉장히 많은 분이 참석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한간학회는 미국간학회에 미치지 못할지언정 일본, 아시아태평양 간학회지보다 임팩트 팩터 등 수치적으로 더 높아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 가지 연구를 했는데, 학회에서 추가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산정특례 등록기준 개선(안). 최진호 기자

C형간염 선별검사, 질병청과 논의···MOU 이후 협력 속도


장재영 대한간학회 정책이사는 학회가 그 동안 추진해왔던 현안들에 대한 필요성과 현재 진행 상황 등을 공유했다.


장재영 대한간학회 정책이사는 “C형간염 선별검사가 국가적으로 이익이 클 거라는게 지금까지 연구의 결론”이라며 “유병률에 그동안 문제가 있었으나 간경병, 간암으로 갈수록 유병률, 의료비가 막대하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경구 약재가 나와서 거의 좋은 치료제를 이용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경제성평가에서도 검사 방법에 있어 일반검사 4000원정도를 했을 때 수십년이 지나면 수 백억원의 이익이 생기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대한간학회는 질병청에 C형간염에 대한 선별검사를 평생 1회, 한정 기간 국가검진사업 편입 등을 제안했으며 현재 질병청과 수 차례 분과회의를 통해 보건복지부 전문위원회를 예정해 두고 있다.


특히 질병청과 대한간학회는 여러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데, 업무협약을 통해 이번 APASL STC 부산도 공식 후원키로 하는 등 연구에 이어 협업 등도 함께 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비대상성 간경변증에 대한 산정특례 적용도 추진하고 있다.


장재영 정책이사는 “간경변증 요양급여 비용이 2015년 1300억원에서 2019년 1880억원으로 급증하고 있고 연령별 부담 비율은 50대 이상에서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간경변증 환자 가운데 중증에서 출혈을 멈추기 위해 혈장 등이 필요한 사람은 산정특례를 해주는 경우가 있는데, 간질환 환자에게도 혜택을 주는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고 예산 추계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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