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범 고대안암병원장 키워드 '미래의학 리더'
"암·급성기 진료 집중하고 외과 활성화, 메디콤플렉스 기반 혁신" 천명
2023.04.18 05:15 댓글쓰기



“미래의학을 이끄는 세계적 리더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생존과 성장을 위해 잠재력을 극대화 시키겠습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한승범 신임 병원장은 17일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 같은 병원 운영 청사진을 공개했다.


구체적으로 ▲환자중심 의료서비스 고도화 ▲중증질환 진료 강화 ▲디지털 헬스케어 발전 ▲조직문화 혁신 ▲연구분야 집중 투자 등의 5가지 중점과제를 제시했다.


환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의료진과 환자 간 소통을 적극 도모하고, 진료 프로세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승범 병원장은 “의료는 물론 서비스 부분에서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려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가장 편리하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중증질환 진료 강화 의지도 분명히 했다. 암과 급성기 진료에 집중하고, 외과를 활성화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중증질환 치료를 통해 세계에서 인정받는 의료기관으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최신 장비 및 술기 도입과 의료진 확보 등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헬스케어’도 그의 청사진에 포함된 주된 축이다.


인공지능(AI), 유전자 정보를 포함한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혁신적인 의료 서비스를 개발하고 연구 성과가 진료 분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다.


무엇보다 직원들 간 이해와 협력을 기반으로 한 조직문화 혁신을 다짐했다.


그는 “전 교직원들이 생명 사랑과 인류에 대한 공헌이라는 가치를 공유하며 상호 존중의 조직문화를 이룬다면 발전 가능성은 무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려중앙학원 박명식 상임이사, 고려대학교 김동원 총장, 윤을식 의무부총장, 장일태 의과대학 교우회장들도 취임식에 참석해 한승범 신임 병원장을 격려했다.


박명식 고려중앙학원 상임이사는 “올해는 고대안암병원의 대규모 공사가 마무리 돼 다시 한 번 비상하게 될 것”이라며 “한승범 원장이 이끄는 안암병원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은 “한승범 원장의 리더십 아래 안암병원이 계속 번창해 의료의 새로운 기준을 세울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의사로서, 의학자로서, 경영자로서의 능력을 넘치게 발휘해온 한승범 원장은 혁신과 변화를 시도하는 안암병원을 이끌어갈 최적임자”라고 말했다.


장일태 의과대학 교우회장은 “하드웨어의 규모를 떠나서 대한민국 국민들이 가장 신뢰하고 사랑하고 존경할 수 있는 병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승범 병원장은 1966년생으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국내 최초로 내비게이션을 활용한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하고 최적의 수술법 및 이식재료를 찾는 등 환자들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펼쳐왔다. 


고려대학교안암병원 수술실장, 진료협력센터장, 진료부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최근까지 병원장 직무대행을 수행하며 원내 주요보직을 맡았다. 


대한정형외과학회 보험이사, 대한고관절학회 학술위원장을 비롯하여 대한슬관절학회, 대한골절학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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