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내과 임석아 교수, '보령암학술상' 수상
유방암 환자 표준치료 패러다임 변화 등 공로 인정
2020.10.23 14:55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보령제약(대표 안재현·이삼수)과 한국암연구재단(이사장 방영주)이 제19회 보령암학술상 수상자로 서울대 의대 내과학교실 임석아 교수[사진]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임 교수는 유방암 국제 임상시험과 바이오마커 연구개발을 선도하고, 이를 통해 유방암 환자들의 새로운 삶을 가능케 하는 것은 물론 국내 의학계의 국제적 위상 향상에도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임 교수는 현재 대한종양내과학회 학술위원장, 대한암학회 국제위원장, 서울대 암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임 교수는 최근 3년간 국내외 유수의 의학저널에 총117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특히 ‘폐경 전 호르몬 수용체 양성 전이성 유방암’에서 난소기능 억제제와 아로마타아제 억제제에 세포주기를 조절하는 표적치료제인 ‘CDK4/6 억제제’를 추가해 해당 질환에 대한 치료효과를 확인하는 글로벌 임상시험을 주도했다.

이 임상시험 결과를 NEJM(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발표해 ‘폐경전 호르몬 수용체 양성 전이성 유방암환자’의 표준 치료 패러다임을 바꾸며 학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또한 임 교수는 대한종양내과학회, 한국유방암학회, 대한암학회, 대한항암요법연구회 등 다양한 학회 활동을 통해 이행성 연구를 포함한 다학제 연구에 기여해 왔다.

BIG(Breast International Group), TRIO(Translational Research in Oncology) 등의 국제 연구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외의 다양한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임 교수는 “유방암 치료에 대한 다학제적인 접근을 통해 국내외의 임상연구 디자인과 진행에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환자의 생존기간 연장과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19회 보령암학술상’ 시상식은 10월23일 서울대 암연구소 삼성암연구동에서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수상자인 임 교수에게는 상패와 상금 3000만원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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