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세계 최초 '운동' 항염증 효과 영상화 성공
안암병원 김성은 교수팀, 비만여성 23명 '내장지방 염증활성도' PET/CT 확인
2020.06.29 13:47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비만 여성에서 내장비만의 염증활성도에 미치는 운동의 항염증 효과가 세계 최초로 규명돼 학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핵의학과 김성은 교수팀은 비만 여성 23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 규칙적인 운동을 지속하며 내장지방에서의 염증활성도를 확인했다.


연구대상자들은 빠르게 걷기 30분, 달리기 20분 등 유산소 운동과 근육저항운동을 3개월 간 매일 시행했다.


그 결과, 내장지방 염증활성도가 절반이하로 뚜렷하게 감소하는 것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운동에 의한 내장지방 염증 변화를 핵의학적 영상기법으로 측정한 것은 처음이다.


내장지방 염증활성도가 감소하는 동안 체질량지수(BMI)는 평균 27.5에서 25.3으로 감소했으며, 허리둘레는 평균 83.2cm에서 81.3cm로 감소했다.


김성은 교수는 "이번 연구는 건강에 이로운 운동의 효과를 기전적으로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임상내분비학지 ‘Clinical Endocrin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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