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세계 최초 간문부담도암 새 치료법 개발
소화기내과 박도현 교수팀 ‘생존 마의 벽 1년 넘는 등 생존율 2배 높아’
2014.04.24 11:21 댓글쓰기

서울아산병원이 지금껏 수술이 어려워 환자들의 고충이 컸던 진행성 간문부담도암 환자에 대한 새 치료법을 세계 최초로 고안, 생존기간을 상당기간 늘렸다.

 

병원 소하기내과 박도현 교수팀은 레이저광선을 이용한 광역학치료와 항암치료를 병행하는 새 치료법을 통해 마의 벽으로 불리던 생존기간 1년을 넘어서는 쾌거를 이뤄냈다.

 

새 치료법을 환자에 적용할 경우 8개월이었던 생존기간이 17개월로, 1년이었던 생존율이 32%에서 76.2%로 향상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유럽암학회지(European Journal of Cancer) 최근호에 게재됐다.

 

지금까지 의학계에서는 주위 혈관으로 암이 침범해 수술 절제가 불가능했던 진행성 간문부담도암 환자에는 항암 및 광역학 치료, 스텐트 등 개별 치료법을 사용해왔으나 환자 생존기간이 짧아 표준 치료법으로 정립되지 않았다.

 

박도현 교수팀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3명의 간문부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광역학치료와 항암치료를 병행했고 그 결과 평균 생존기간을 2배 늘렸고 1년 생존율 역시 2배이상 높였다.

 

병행 치료는 세계에서 처음 시도된 방법으로 최근에는 미국, 유럽 등에서도 FDA 승인을 받아 광역학, 항암 병행치료에 대한 임상연구가 시작되는 상황이다.

 

박도현 교수는 “스텐트 시술이나 항암치료, 광역학 치료를 개별적으로 이용했을 때 결과가 좋지 못했다”면서 “이번 임상을 통해 병행치료가 진행성 간문부담도암 환자들의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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